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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밤사이 7명 추가되며, 28일 하루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0명대 확진자가 나온 건 30일 만이다.
전국 신규 확진자가 2885명으로 24일 3273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대전은 이례적으로 하루새 25명이나 줄며 추석 연휴 후폭풍에서 벗어난 모양새를 띠었다.누적 확진자 7000명 돌파를 눈앞에 둔 대전에서 이 같은 감소세가 이어질지, 아니면 반짝효과에 그치고 다시 급증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6시 기준 22명에 이어 29일 0시까지 7명(대전 6943~6949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로써 28일 확진자 수는 29명으로 전날(54명)보다 25명 줄며, 8월 29일 29명 이후 30일 만에 20명대를 나타냈고, 9월 21일 16명 이후 일주일 만에 20대 이하로 떨어졌다.확진자들은 5개 자치구별로 △서구 10명 △유성구 6명 △동구 7명 △중구 4명 △대덕구 2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2명으로 전체의 41.4%를 차지했고 △40대·50대 각 5명 △미취학아동 3명 △30대 2명 △60대·70대 각 1명 등으로 파악됐다.
©news1 최일 기자 |
감염경로별로는 동구의 한 요양원(지표환자 6075번, 10일 확진)을 매개로 한 n차 감염으로 동구 40대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불어났다.
또 22일 확진된 세종시의 한 택배사 직원인 서구 30대(6595번)로 인한 n차 감염으로 서구 미취학아동 및 50대, 23일 확진된 서구 도안동의 한 교회 신도(6668번, 서구 10대)와 관련해 서구 40대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각각 7명, 9명이 늘었다.
이밖에 16일 확진된 동구의 한 중소기업 직원(6356번, 서구 30대)과 23일 확진된 서구의 한 콜센터 직원(6625번, 서구 50대) 관련 n차 감염으로 각각 1명씩(서구 미취학아동 및 40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각각 15명, 8명이 됐다.
27일 몽골에서 입국한 중구 50대도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대전에선 최근 일주일간 381명(22일 43명→23일 71명→24일 80명→25일 53명→26일 51명→27일 54명→28일 29명), 일평균 54.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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