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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후 6시 신규 확진 76명…올해 하루 최다

충주 21명 등 7개 시군서 감염 속출…누적 6276명
외국인 중심 연쇄감염 확산세…28일 하루만 47명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2021-09-28 18:21 송고 | 2021-09-28 18:37 최종수정
28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6명 추가됐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28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6명 추가됐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충북에서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6명이 쏟아져 나왔다. 올해 들어 하루 최다 확진자 발생이다.

청주와 충주, 진천, 음성을 중심으로 외국인 연쇄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했고, 경로불명 감염까지 속출하면서 확산세를 키웠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도내 7개 시군에서 7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같은 시간 51명보다 25명이나 늘었다.

지난달 11일 기록한 올해 일일 최다 75명도 갈아치웠다. 아직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확진자가 더 발생할 수도 있다. 

충주가 가장 많은 21명, 청주 19명, 음성 18명, 진천 11명, 제천 5명, 증평·괴산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47명이 외국인이다.

기존 확진자를 통한 가족·지인·직장동료 등 접촉자 감염 43명, 경로불명 23명, 타시도(원주, 인천, 군산, 성남, 공주, 오산, 의정부) 유입 9명, 해외입국(러시아) 1명이다.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는 외국인 감염이 이날도 폭발하면서 음성 16명, 청주 14명, 진천 9명, 충주 7명, 증평 1명 등 47명의 외국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상당수가 증상발현으로 받은 검사와 무증상 선제검사에서 확진됐고, 이들을 고리로 주변 연쇄감염까지 번져 확진자가 속출했다.

추석 연휴 여파로 가족 간 감염도 잇따라 제천에서는 성남시 확진자와 접촉한 일가족 3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연휴 때 성남 거주 확진자와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소규모 집단감염 여진도 계속돼 충주 가족모임 5명(누적 14명), 외국인 축구모임 2명(누적 33명)이 각각 추가됐다.

음성의 한 금속제품 제조업체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7명(음성 6명, 충주 1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276명이 됐다. 전날까지 77명이 숨졌고, 5625명이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백신은 이날 오후 4시까지 146만895명(인구 160만명 대비 76.8%)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완료는 78만6764명(49.1%)이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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