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이낙연측 '사퇴 가능성' 언급에 뿔난 추미애측…"대변인 해임하라"

"경선 도중에 상대 후보의 사퇴 가능성 공격…사죄하라"

(서울=뉴스1) 이철 기자, 한재준 기자 | 2021-09-28 17:11 송고
19일 오후 광주MBC사옥에서 열리는 민주당 제20대 대선후보자 광주·전남·전북지역 생방송 토론회에서 추미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2021.9.19/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19일 오후 광주MBC사옥에서 열리는 민주당 제20대 대선후보자 광주·전남·전북지역 생방송 토론회에서 추미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2021.9.19/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이낙연 캠프의 대변인인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후보가 사퇴 안 한다는 보장을 못 한다'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추미애 캠프는 28일 이 대변인의 해임을 촉구했다.

추미애 캠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낙연 후보는 이 대변인을 해임하고 즉각 사죄하라"고 밝혔다.
추미애 캠프는 "경선 도중에 상대 후보에게 사퇴 가능성을 덧씌워 공격하는 것은 민주주의 헌정사에서 처음 있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비열한 언행"이라며 "즉각 이 대변인을 해임하고, 이 후보와 캠프는 추 후보와 지지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후 어떠한 상응 조치도 그 책임은 전적으로 이 후보와 그 캠프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낙연 캠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후보 경선에서 중도 사퇴자의 득표를 총 유효투표수에서 제외한다는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반발하며 당무위원회를 소집해 다시 유권해석에 나설 것을 당 지도부에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김두관 후보가 사퇴했는데 지난 정세균 후보 사퇴 당시에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안 고쳤다"며 "앞으로 추 후보가 사퇴 안 한다는 보장을 못 한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기하면 안 된다. 공정한 경선을 하자는 것이고 이건 법규 해석에 관한 문제"라고 언급했다.


iron@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