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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반드시 가야할 길"…4개 분야 일상회복위 구성(종합)

지난주 외국인 확진자 비중 16%…"방문접종하겠다"
"최근의 확진자 증가, 추석이동량 아닌 검사수 는 것이 원인"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김규빈 기자, 음상준 기자, 이형진 기자 | 2021-09-28 12:13 송고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월 28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8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1.9.2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월 28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8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1.9.2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방역당국이 28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한 로드맵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 등의 구성이 어떻게 될 지 밝혔다. 그외 전날 단축시킨 코로나19 재원 기간, 토론회와 공청회, 재택치료 등 위드코로나로 가기 위한 방안들을 더 자세히 제시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앞서 이날 "단계적 일상회복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확인하면서 "정부는 '속도감 있는 예방접종'과 '안정적 방역상황 관리', 두 가지에 집중하면서 일상회복의 여정을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준비하겠다"며 "그 출발점도 국민적 공감대 속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김 총리는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라는 기관도 구성한다고 밝혔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일상회복위원회는 국민의 공감대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며 △경제·민생 △교육·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분야를 나눠 일상회복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박 반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대해서는 전문가들과 이해당사자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들이 진행 중에 있다"며 "소상공업자 영업제한의 완화 부분은 단계적 일상회복 논의과정 속에서 구체적인 시기 이런 것들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상회복위 구성은 구체적으로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토론회나 이런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들 또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또 그것이 일상회복 방안을 수립하는 데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재택치료를 확대해 나갈 것이지만 그렇다고 자가치료는 강조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말도 이어졌다. 재택치료는 자가 격리 준수 등이 철저하게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지켜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확진자가 2000명을 넘고 수도권 확진자 확산 기세도 만만치 않아 수도권 병상 부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박향 반장은 "현재 중등증 같은 경우가 병상점유율이 수도권이 77.9%, 준중증 즉 중증 중에서도 아주 위중증이 아닌 데는 한 75%, 위중증 같은 경우 58% 정도 병상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자체적으로 수도권에서도 병상 확보를 위해서 더 노력하고 있고 수도권에서 가까운 비수도권 병상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재택치료 기간 또 병상치료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효율화 방안도 함께 운영해서 병상가동에 이상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총리가 주재한 중대본회의에서는 외국인 확진자 비중이 높아지는 데 대한 우려도 나왔다. 지난 한 주에 전체 확진자 중 16%가 외국인이다. 이처럼 외국인 확진자가 느는 이유에 대해 박 반장은 "외국인 확진자 비율이 지난 6월 이후부터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백신 접종률도 내국인에 비해서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외국인 중에서도 중소규모 공장이나 농어촌 등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이 중 미등록 외국인들도 꽤 된다. 이들의 접종률률도 등록 외국인에 비해서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말이 이어졌다. 아울러 "여기에 집단으로 생활하는 곳이 많아 이런 곳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방역당국은 외국인들이 많이 근무하는 대규모 산업단지 등을 방문해 접종비율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가 막 끝나고 나서 3000명 넘게 확진자가 나오고 이날도 여전히 23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온 데 대해서는 일단 추석 방역 수칙 완화 보다는 검사수 증가를 원인이라고 보았다.

박 반장은 "수도권의 이동 자체가 직접 반영된 것이 전체라고는 보지 않는다. 왜냐면 그동안에 델타 바이러스의 특성상 무증상 감염자들이 지역사회에 많이 퍼져있었을 것이고, 검사를 받지 않았던 무증상감염자들이 추석 연휴 동안 이동을 하면서 검사량이 대폭 늘었다. 그래서 그동안 검사받지 않았던 사람들이 일부 거기에 반영되었던 것이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부터는 그동안의 이동량들이 실제 확진자 수에 반영이 될 거라고 본다. 현재 비수도권 확진자 숫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이동량이나 접촉 숫자 이런 것들이 반영된 거라고 본다. 이번 주 결과는 좀 더 지켜보고 분석을 더 해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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