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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소프트웨어 교육, 취업·경쟁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초·중학생 대상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로 취업 경쟁력 높여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2021-09-28 09:57 송고 | 2021-09-29 10:50 최종수정
삼성청년SW아카데미 6기 입과생. (삼성전자 제공)© 뉴스1
삼성청년SW아카데미 6기 입과생. (삼성전자 제공)© 뉴스1

삼성전자가 국내 소프트웨어 교육저변 확대와 청년층의 취업 경쟁력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2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국내 소프트웨어 교육 저변 확대와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인 '삼성 주니어 소프트웨어(SW) 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 주니어SW 아카데미'에는 2500명의 교사와 8만200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400개 초·중학교를 1학기, 2학기 각각 200개 학교에서 진행된다. 400여명의 교사를 교육하고, 이 교사들이 2만여명의 학생을 가르치는 방식이다.

올해부터는 교육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AI(인공지능)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AI의 이해 △AI 실습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젝트 수업 △AI 윤리 등으로 구성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며, 교사와 학생 대상으로 교육 콘텐츠와 실습키트를 제공한다.

충북 괴산 명동초등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 (삼성전자 제공)© 뉴스1
충북 괴산 명동초등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 (삼성전자 제공)© 뉴스1

'SSAFY'(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도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삼성청년SW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CSR 프로그램 중 하나다.

2018년 12월부터 시작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2021년 6월까지 4기, 2087명이 수료했다. 이 가운데 1601명이 취업해 77%의 취업률을 보였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신한은행, 카카오, LG CNS, SK㈜ C&C, 네이버, 쿠팡, 신세계 I&C, NH농협은행, KB 국민은행,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IT·금융권 기업에 취업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540여개에 달한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1.8.1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1.8.1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기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수료생들이 늘어나면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아 채용 시 우대하는 기업들도 늘었다. 이 같은 기업은 1기 수료 당시 20여개에서 지금은 80여개로 대폭 증가했다.

현재 신한은행, 우리은행, 현대오토에버, 농심 NDS, 씨젠, 엔카닷컴 등의 기업이 △서류심사 면제 △코딩테스트 면제 △'삼성청년SW아카데미' 전용 채용 등의 방식으로 채용 시 교육생들을 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K-디지털 인재양성 지원체계 구축'에 발맞춰 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기업 우수 인재 양성 프로그램 확대' 사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삼성청년SW 아카데미' 교육 인력도 확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7월 시작한 6기 교육생을 950명 선발했고, 내년부터는 규모를 기수당 약 1150명으로 확대해 연간 2300명 수준으로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에 가입하기도 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 4기 수료식. (삼성전자 제공)© 뉴스1
삼성청년SW아카데미 4기 수료식. (삼성전자 제공)© 뉴스1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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