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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선수 7점 쏘자…KBS 해설자 "최악, 이게 뭐냐"

"오빠 호칭에 반말까지 무례…사과해라" 청원 답변기준 충족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1-09-28 08:18 송고 | 2021-09-28 09:34 최종수정
지난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안산 선수는 8점을 쏘더라도 유쾌하게 리액션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갈무리) © News1

2020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 선수가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가운데, KBS 아나운서가 중계 과정에서 "최악이다" 등의 발언을 해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7일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KBS Sports 양국 세선(세계선수권) 남자 캐스터, 선수들에게 사과하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안산은 이날 막을 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우진과 함께 출전한 혼성단체전과 강채영, 장민희와 함께 나선 여자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청원인은 당시 경기를 중계한 KBS 스포츠 캐스터(진행자)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올라온 청원. (시청자권익센터 갈무리) © 뉴스1

그는 "혼성 경기에서는 김우진 선수와 안산 선수를 동등한 선수가 아닌 동생을 이끌어주는 '오빠'라고 표현했다"면서 "여자 개인전 중계에서는 안산 선수와 장민희 선수에게 '선수' 호칭을 뺀 채 안산과 장민희라고 반말로 해설했다"고 적었다.

또 청원인은 "이것도 모자라 7, 8점을 쏜 선수에게 '안산 7점 최악인데요. 이게 뭐냐'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며 "해설 자격이 전혀 없다. 선수들에게 너무 무례하다. 선수들에게도, 불쾌감을 느낀 시청자들에게도 사과해달라"고 요구했다.

KBS 시청자 청원은 30일 동안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 부서의 책임자가 직접 답변한다. 해당 청원은 28일 기준 3200여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답변기준을 충족한 상태다.

한편 안산 선수는 지난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8점을 쏘더라도) 좀 신나게 '8점 괜찮습니다' 이렇게 (해설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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