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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곽상도, 사퇴하라…아니면 YS 이후 42년만에 의원직 제명절차를"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1-09-28 08:15 송고 | 2021-09-28 09:37 최종수정
지난 8월 4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공모전 '나는 국대다 시즌2' 본선 심사에 참석해 곽상도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 News1 
지난 8월 4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공모전 '나는 국대다 시즌2' 본선 심사에 참석해 곽상도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 News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곽상도 의원을 향해 의원직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탈당으로 문제를 덥기엔 역부족이라며 사퇴하지 않을 경우 '국회 윤리위', '의원직 제명' 등의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며 그 전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 이준석 "곽상도 자진사퇴 안하면 의원직 제명 절차를…"

이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당 차원에서 엄격한 대응을 하겠다"며 "곽 의원이 당을 떠났기에 이제는 의원 거취를 언급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거취와 관련해선 "윤리위, 제명 등의 절차가 있다"며 "이번 건은 당연히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라는 말로 윤리위 제소, 의원직 제명(국회 재적의원 3분의 2이상 찬성)에 당이 찬성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헌정사상 국회의원 제명은 유신말기였던 1979년 10월 4일 당시 김영삼(YS) 신민당 총재를 제명한 것이 유일하다.

◇ 국회의원 제명은 1979년 10월 4일 YS가 유일…박정희 정권 붕괴로 이어져
 
당시 여당(공화당, 유정회)은 YS가 미국 뉴욕타임스와 '박정희 정권에 대한 미국의 견제가 필요하다'라는 요지의 인터뷰를 한 것이 국익을 해쳤다며 제명안을 상정, 여당의원 159명만 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가결처리했다.

이는 부마민주화 운동, 10·26사건으로 이어져 박정희 정권 붕괴를 몰고온 도화선이 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한편 이 대표는 당이 추석전 곽상도 의원 아들 문제를 알고 있었다는 말에 대해선 "정당엔 많은 제보가 들어온다"며 "곽상도 등 한 3~4명인사의 이름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여러 버전을 취합했고, 부정확한 정보(여부 등을 살펴야 했다)"며 "김기현 원내대표가 사실파악에 나서 적절한 대처를 했다고 본다"라며 사실여부 확인 없이 당 차원에서 움직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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