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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생중계 속 화이자 부스터샷 접종…"제발 옳은 일 하라" 촉구

백악관서 부스터샷 접종…접종 전 3분가량 백신 접종 촉구 연설

(워싱턴·서울=뉴스1) 김현 특파원, 원태성 기자 | 2021-09-28 02:59 송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9월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부 청사 사우스코트 강당에서 코로나19(COVID-19) 추가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소매를 걷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현 특파원

조 바이든(78)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접종했다.

올해 78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권고한 부스터샷 대상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쯤 백악관에서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을 맞았다. 백신 접종 상황은 백악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색 정장을 입은 채 3분가량의 부스터샷 접종을 촉구하는 연설을 마친 뒤 정장 상의를 벗고 왼팔 셔츠를 걷어 부스터샷을 접종했다.

바든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해 12월 생방송을 통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했고, 올해 1월 공개적으로 2차 접종을 마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4일 부스터샷 접종 시작을 앞두고 자신도 부스터샷을 접종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저는 65세 이상이다. 저도 부스터샷을 접종할 것"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접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연설 후 사흘 만에 부스터샷 접종에 직접 나선 것은 부스터샷을 둘러싼 논란을 조기에 불식시키고, 백신 접종의 속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스터샷 접종 전 연설을 통해 "화이자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갖고 있다"며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한지 6개월이 지났고, △65세 이상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성인 △의료계 종사자나 교사, 식료품 점원처럼 코로나19 고위험 환경에 살거나 근무하는 사람들 등 백신 부스터샷 대상 중 하나에 속한다면 "부스터샷을 맞을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저는 65세 이상이다. 그것이 제가 오늘 부스터샷을 맞는 이유"라며 "백신 접종을 마치면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안전하며 심각한 증상으로부터 높은 보호를 받는다. 우리는 부스터샷과 함께 그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부스터샷이 중요하지만,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더 많은 사람들이 예방 접종을 받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옳은 일을 하고 있다. 성인의 77% 이상이 한 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했지만, 약 23%는 (한 차례도) 주사를 맞지 않았다. 이 소수가 우리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니 제발 옳은 일을 하시라. 주사를 맞으면 당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고, 주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쉽고, 접근이 용이하며, 무료"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질 바이든 여사의 부스터샷 접종 여부에 대한 질문에 질 바이든 여사가 교사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접종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주 자국 내 65세 이상 및 면역 취약층에게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했다. 2차 접종을 마친지 6개월이 지난 사람들이 대상이다.

당초 바이든 행정부는 화이자측이 요구했던 16세 이상 성인들 전부를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추진했지만, 과학자들로 구성된 FDA 및 CDC 자문위원회에서 대상을 65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으로 제한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CDC는 다만 자문위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직업적으로 감염 위험성이 있는 의료계 종사자와 교사, 돌봄 직원, 식료품 점원 등에 대해 부스터샷을 승인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지난 주말 CBS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결정에 대해 "과학적 긴밀한 요청" 때문이라고 밝혔다.

월렌스키 국장은 "저는 그 긴밀한 요청과 FDA 및 CDC 모두가 검토했던 모든 증거에 따라 그 사람들도 부스터샷 대상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며 "그 사람들은 노숙자 보호소에 있는 사람들, 감옥에 있는 사람들 등 고위험 환경에 살고 일하는 사람들이다. 또한 의료종사자, 교사, 식료품점 직원, 대중교통 직원 등 취약한 지역사회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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