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6경기 남은 와일드카드 경쟁…토론토·양키스·보스턴 누가 더 유리할까

와일드카드 1위와 2위 포스트시즌에 올라
토론토, 29일부터 양키스와 운명의 3연전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1-09-28 05:00 송고
토론토는 남은 6경기에서 양키스, 보스턴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 AFP=뉴스1
토론토는 남은 6경기에서 양키스, 보스턴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 AFP=뉴스1

2021년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대장정도 이제 한 주밖에 남지 않았다. 가을야구를 향한 마지막 경쟁이 절정을 향고 있는데, 한주의 결과에 따라 해당 팀들의 운명이 결정된다. 

포스트시즌에 초대 받을 10개 팀은 어느 정도 윤곽이 그려졌다. 탬파베이 레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밀워키 브루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획득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앞에 뒀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 경쟁에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3연승을 거두며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2.5경기차로 앞서있다.

하지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은 팀당 6경기를 남은 시점에서도 오리무중이다. 뉴욕 양키스(89승67패)가 와일드카드 순위 1위를, 보스턴 레드삭스(88승68패)가 2위를 기록 중이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87승69패)가 이들을 각각 2경기차, 1경기차로 뒤쫓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86승70패)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85승71패)도 극적인 뒤집기가 가능하긴 하지만 세 팀보다는 불리한 위치다.

뉴욕 양키스는 시즌 막판 6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 AFP=뉴스1
뉴욕 양키스는 시즌 막판 6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 AFP=뉴스1

양키스는 최근 흐름이 가장 좋은 팀이다. 2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부터 6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특히 보스턴과 원정 3연전에서 승리를 싹쓸이하며 사기가 충만하다.
양키스는 29일(한국시간)부터 토론토와 원정 3연전을 치른 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힘을 비축할 탬파베이와 홈 3연전을 갖는다. 토론토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만 거둔다면 가을야구에 가까워진다. 그러나 양키스는 올해 토론토에 6승10패, 탬파베이에 7승9패로 열세다.

3연패 뒤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토론토는 양키스와 홈 3연전만 잘 마치면 극적인 드라마를 꿈꿀 수 있다. 토론토의 정규시즌 마지막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최약체 볼티모어 오리올스다. 토론토는 8월 말 이후 열린 볼티모어전에서 5승2패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3번의 대결에선 44득점으로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다.

다만 토론토가 치열한 경쟁에서 안전한 위치를 확보하려면 양키스전 3승이 필요하다. 29일 선발 투수로 나가는 류현진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류현진은 2경기 연속 3회 강판하며 부진했지만, 올해 양키스를 상대로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1.88로 좋은 투구를 펼쳤다.

보스턴은 양키스, 토론토보다 향후 경기 일정이 유리하다. © AFP=뉴스1
보스턴은 양키스, 토론토보다 향후 경기 일정이 유리하다. © AFP=뉴스1

보스턴은 7연승을 질주하다 양키스를 상대로 충격의 3연패를 당했다. 기세가 꺾였지만, 향후 일정은 양키스, 토론토보다 수월한 편이다. 남은 6경기를 모두 원정에서 치르나 볼티모어, 워싱턴 내셔널스 등 약팀만 만난다. 워싱턴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팀으로 3연패 중이다.


rok1954@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