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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 펼쳐진 전국팔도 맛집"…오뚜기, 레스토랑 간편식의 진화

'어향동고·몽탄양파볶음밥' 유명 맛집 협업 제품 눈길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2021-09-27 10:56 송고
오뚜기 레스토랑 간편식(RMR)(오뚜기 제공)© 뉴스1
오뚜기 레스토랑 간편식(RMR)(오뚜기 제공)© 뉴스1

코로나19 유행으로 내식 수요가 늘면서 오뚜기 가정간편식(HMR)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 규모는 2016년 2조 2700억원에서 2019년 4조원대로 커졌다. 오는 2022년에는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1981년 HMR 원조 격인 3분 카레를 출시한 오뚜기도 최근 간편식 제품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집에서 전문점 수준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 향토 음식이나 유명 맛집의 메뉴를 상품화한 레스토랑 간편식(RMR)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인의 식탁에 빠질 수 없는 '국물 요리'는 지역색이 뚜렷한 음식 중 하나다. 오뚜기는 전국 팔도 전문점의 맛을 재현한 '지역식 탕·국·찌개 시리즈' 총 11종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고깃집에서 먹던 된장찌개의 맛을 살린 '마포식 차돌된장찌개' 쇠고기 양지를 우려 맑은 국물을 낸 '나주식 쇠고기곰탕'까지 원료를 그대로 살린 제품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얼큰하고 시원한 '대구식 쇠고기육개장'도 번거로운 조리과정 없이 간편하게 맛볼 수 있다.
지역 유명 맛집 메뉴도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 오뚜기는 경기도 용인시 맛집 '고기리 막국수'와 손잡고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를 출시했다. 고소한 들기름과 양조간장 소스 맛이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 별미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중국 사천요리 전문점 '시추안하우스'와 서울 용산구 짚불구이 전문점 '몽탄'과도 손을 잡았다. 시추안하우스 인기 메뉴를 간편식으로 구현한 '어향동고'는 국산 표고버섯 향과 다진 새우살이 탱탱한 식감을 자랑한다. 매콤달콤한 중화풍 어향소스가 조화를 이루는 맛이다. 몽탄 대표 후식 메뉴를 제품화한 '몽탄양파볶음밥'도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외식의 내식화' 현상이 가속하면서 전국 맛집 메뉴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RMR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맛과 품질을 갖춘 RMR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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