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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 승장' 안익수 감독 "프로다운 모습 보여주는 선수들 고무적"

부임 후 서울 4경기 무패 행진
'패장' 박건하 감독 "세트피스·PK 실점 안타까워"

(수원=뉴스1) 문대현 기자 | 2021-09-26 17:46 송고
안익수 FC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임 후 처음으로 치른 '슈퍼매치'에서 승리를 거둔 FC서울의 안익수 감독이 선수들의 프로 정신을 칭찬했다.

서울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에서 후반 18분 조영욱과 후반 40분 나상호의 연속골에 힘 입어 수원 삼성을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안 감독 부임 이후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간 서울은 8승9무14패(승점 33)를 기록,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이 올랐다.

이날 서울은 시종일관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기싸움에서 지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공격할 때는 풀백들이 빠르게 중원으로 올라가 수적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수비할 때는 미드필더 기성용과 윙어들이 수비 라인까지 내려섰다.

서울 선수들의 부지런한 움직임에 수원은 공격의 활로를 열지 못했고, 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해 패배했다.

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계속되는 경기에 선수들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부담이 많을텐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지도자로서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부임 초기 선수들에게 프로의 자세를 강조했는데, 그 부분을 충실히 이행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안 감독은 수원을 무너뜨린 비책을 묻는 질문에 "상대에 빠른 공격수들이 있어 공간을 내주지 않으려 했다. 또 공을 가진 선수를 괴롭히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해 거기에 매진했다"며 "다만 한경기 결과에 웃을 상황은 아니다. 우리가 가야할 목표가 멀리 있기 때문에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또 다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은 조영욱과 이태석, 강성진, 이한범 등 젊은 선수들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안 감독은 이들의 활약은 베테랑들이 솔선수범을 보인 덕분이라고 말했다.

안 감독은 "기성용, 고요한, 오스마르 등 선배들이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어린 선수들은 선배들을 보고 열심히 배우고 있다"며 "고참 선수들의 팀을 위한 노력이 팀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슈퍼매치에서 패한 박건하 수원삼성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편 수원은 31라운드 강원FC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노렸으나, 서울에 두 골차 완패를 당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박건하 수원 감독은 "전반전에 상대의 압박에 고전했다. 후반 들어 상대의 뒷 공간을 침투해 몇 차례 찬스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한게 아쉬웠다.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 감독은 "계속되는 세트피스, 페널티킥에 의한 실점이 안타깝다"며 "부상 선수들도 많았고 선수 구성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 또한 주어진 역할에서 해내야 하는 게 감독의 숙명"이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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