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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개통 ‘보령해저터널’…9월 현재 96% 공정률

국도77호선, ‘대천항~원산도~영목항’ 10분대…서해안 관광 대동맥 기대
‘원산도’ 해양 관광지 급부상…‘영목항’ 수산·레저·관광산업 거점으로 육성

(내포=뉴스1) 최현구 기자, 김낙희 기자 | 2021-09-27 05:00 송고
올 11월 25일 개통 예정인 보령해저터널.© 뉴스1

착공 11년 만에 11월 25일 개통을 앞둔 보령해저터널이 9월 말 현재 96%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보령해저터널 개통은 서해안 관광벨트 구축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충남도와 보령시 등에 따르면 485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보령해저터널은 대천항~원산도까지 6927m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 국내에서는 기존 최장 해저터널인 인천북항터널(5460m)보다 약 1467m 더 길다.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되면 보령시 대천항~원산도까지 차량으로 6분, 원산도~영목항까지 4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서해안 관광과 경제지도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현재, 해저터널로 연결되는 원산도와 효자도로 댐 물을 공급할 상수도관 설치가 진행 중이다.
2010년 12월 착수한 국도 77호선 대천항~안면도 구간은 원산도~안면도 해상교량(원산안면대교)과 대천항~원산도 해저터널로 이뤄져 있다.

2019년 12월 개통한 원산안면대교에 이어 해저터널이 개통하면 대천항에서 영목항까지 이동 시간이 1시간 5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되며, 서해안 관광의 새로운 대동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원산도와 효자도 간에 인도교 건설 등 보령해저터널 개통과 더불어 인근 도서지역의 접근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서해안 관광벨트가 새롭게 구축됨으로써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12월 착수한 국도 77호선 대천항∼안면도 구간은 2019년 완공된 원산도∼안면도 해상교량(원산안면대교)과 대천항∼원산도 해저터널로 이뤄져 있다.© 뉴스1

◇국가어항 지정된 태안 ‘영목항’…수산 및 레저·관광산업 거점으로 육성

충남도는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태안군 ‘영목항’을 수산및 레저·관광산업의 거점 인프라로 육성해 어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어촌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해양관광과 레저를 통합적으로 결합해 충남의 해양신산업 발전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태안 영목항은 2019년 신규 국가어항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으며 2년 만에 국가어항으로 지정됐다. 국가어항으로 지정되면 국비 지원을 통해 항구시설이 확충되고 모든 어항 기반시설 설치 비용도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해수부는 지난 1일 태안군 영목항을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 고시했으며 지정면적은 육역 1만 5000㎡, 수역은 21만 8000㎡에 이른다.

이번 지정으로 해수부는 영목항을 인근 해수욕장과 보령해저터널 등과 연계된 관광·레저 기능과 수산업 기능을 모두 갖춘 국가어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태안 영목항.© 뉴스1

◇보령 원산도, 해양 관광지로 급부상

보령시는 원산도를 디지털스마트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4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모빌리티 공공플랫폼 구축사업을 2023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그동안 원산도 소재 해수욕장 주변에 455면 규모의 공영주차장과 화장실 조성에 사업비 55억원을 투입해 완료했다.

추가로 520면 규모의 주차장 조성을 2022년 상반기까지 사업비 111억원을 투입해 완료할 예정이다.

국도77호 연결 도로인 농어촌도로 202호 및 203호 등 4개 노선 확·포장사업에 476억원을 투입해 연내 마무리하고 그 외 잔여구간에 309억원을 투입해 2023년 완료 목표로 관광객과 주민들의 교통 편의시설 확충에 힘쓰고 있다.

또 누구나 쉽고 편하게 체험하고 머무를 체류형 관광단지로 거듭나기 위해 야영장 3개소를 설치하고 있으며 소록섬 주변에 1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책길 및 전망대도 설치할 계획이다.

보령 원산도.© 뉴스1



chg56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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