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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터널 통과때 했지?"…광역버스서 X 싸고 내린 중년남 '경악'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1-09-26 08:38 송고 | 2021-09-26 15:03 최종수정
60대로 추정되는 중년 남성이 광역버스에 대변을 누고 달아났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 뉴스1

한 60대 남성이 광역버스에 대변을 누고 달아나 해당 버스 기사를 비롯해 누리꾼들이 공분했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광역버스에 똥 싸고 간 중년 남성'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버스 기사인 글쓴이 A씨는 "아직도 이런 분들이 계신다. 선배 기사님들한테 말로만 듣던 얘기인 줄 알았는데"라면서 전날 오전 11시쯤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급하면 고속도로에서라도 세워드렸을 텐데 시내에서는 싸기 부끄러워서 터널에서 싸신 거냐"면서 "남산터널이 10㎞쯤 됐으면 도대체 차에서 무슨 짓을 했을지 두렵다"고 적었다.

이어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승차해 서울역에서 하차하신 60대 중년남성님. 시원하셨습니까? 버스는 화장실이 아닙니다"라면서 "간혹 차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술에 취해 구토하신 분은 있었어도 똥은 아니지 않느냐"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지불한 2800원에 똥 치우는 값은 포함되지 않는다"며 "버스 기사가 어디까지 서비스를 해줘야 하는 거냐"고 토로했다.

A씨는 "당신의 똥으로 인해 저는 지금 이틀째 밥도 못 먹고 오늘은 어제와 다른 차를 운행함에도 불구하고 헛구역질만 계속 나온다"면서 "구토나 똥 신경 안 쓰고 버스 기사도 친절하고 안전하게 운행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A씨는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구토는 비치된 비닐봉지에, 똥은 화장실에 부탁드린다"고 덧붙이면서 문제의 남성이 대변을 누는 모습을 갈무리해 올렸다.

같이 일하는 기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더 충격적인 건 똥 싼 남성 주변에 다른 승객들도 있었고, 그걸 보셨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늙을 거면 곱게 늙어라",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길 빈다", "버스카드 내역으로 누구인지 추적 못 하냐", "글을 읽는 나도 구역질 나온다", "너무 더럽다", "급하면 세워달라고 하지", "미친 사람 많다" 등 함께 분노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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