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3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항의 방문에 앞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News1 |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6년 근무한 화천대유로부터 무려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곽 의원은 "아들과 회사 사이의 일이다"며 선을 그었다. 화천대유도 "정당한 지급이다"며 회사 규정에 따른 것이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 화천대유 "정당한 지급" · 곽상도 "아들과 회사와의 일, 나는 잘…"
노컷 뉴스는 26일 "대학에서 산업디자인, 대학원에서 도시·부동산 개발을 전공한 곽 의원 아들이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퇴사하기 전까지 대리 직급으로 보상팀에서 일하다 지난 3월 퇴사,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화천대유측은 "합법적 절차를 통해 지급한 퇴직금이었다"며 아무 문제가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곽상도 아들 월 233만~383만원 받아…통상 퇴직금은 2500만원 수준
곽 의원도 "아들한테 최근 성과급으로 (회사로부터) 돈을 받은 게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뿐 회사하고 아들의 관계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물어보진 않았다"며 "회사와 아들 사이에서 있었던 일"로 그 이상 모른다고 했다.최근 곽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를 다닐 때 월급이 233만원(2015년 7월~2018년 2월), 333만원(2018년 3월~9월), 383만원(2018년 10월~2021년 3월)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수준의 월급의 경우 통상적인 퇴직금은 2500만원 남짓이다.
검사 출신인 곽상도 의원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을 거쳐 아들이 입사할 무렵엔 법률구조공당 이사장을 지냈다. 2016년 20대 국회에 진출한 뒤 재선에 성공했으며 문재인 대통령 일가 저격수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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