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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악몽+이봉련·인교진 이혼 이유…'갯차' 조금씩 풀리는 미스터리 [RE:TV]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1-09-26 06:00 송고
tvN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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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에서 공진의 3대 미스터리 중 두 개의 미스터리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 9회에서는 홍두식(김선호 분)이 악몽을 꾸는 이유가 드러났다. 

이날 홍두식은 의사로부터 수면 장애가 호전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의사는 "아직도 그런 생각이 드냐. 두식씨 곁에 있던 사람들, 사랑했던 사람들 다 떠나버린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홍두식은 "다 저 때문"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어린 시절 홍두식은 부모를 여섯살에 잃은 뒤 중학교 시절 할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나자 장례식에서 "부모 잃은 것도 모자라서 할아버지까지. 사람 잡아 먹는 팔자라는 게 있긴 있는 모양이야"라는 말까지 들었었다. 

이에 홍두식이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5년간의 행적이 이와 관련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더했다. 공진의 3대 미스터리 중 하나는 홍두식이 대학을 졸업한 뒤 행적을 아무도 알지 못한다는 것으로, 윤혜진도 이에 대해 물었지만 답을 들을 수 없었다. 이날 방송에서도 윤혜진은 "홍반장 대학 졸업하고 무슨 일 했어? 5년인가 하는 시간동안"이라고 물었었다. 방송 말미 홍두식이 악몽을 꾸는 이유가 드러나면서 5년간의 행적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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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진의 2대 미스터리의 주인공은 여화정(이봉련 분)과 장영국(인교진 분)이다. 두 사람이 돌연 이혼을 하게 된 이유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상황. 장영국의 첫사랑인 유초희(홍지희 분)가 초등학교 선생으로 다시 공진으로 돌아오면서 세 사람의 삼각 관계가 더욱 깊어졌다. 여화정은 장영국에게 이혼하자고 먼저 말한 이였지만, 장영국이 유초희를 여전히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을 의식했다. 유초희에게 불편한 마음을 드러낸 여화정의 진심은 무엇일지 더욱 궁금증을 더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영국이 유초희에게 "너를 아직도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유초희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오빤 늘 제게 잘해주셨다. 늘 고맙게 생각한다"면서도 "저는 오빠를 이성으로 생각해본 적은 없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지냈으면 좋겠다"고 고백을 거절했다. 장영국은 "화정이 때문이야? 네가 날 거절하는 것도, 선 긋는 것도 화정이 때문이지?"라고 물었지만 유초희는 "그런 거 아니다. 언니랑 상관 없다"고 답했다. 

유초희에게 고백을 거절당한 장영국은 술을 마셨다. 그는 자신이 차인 이유를 여화정 탓으로 돌렸다. 황당해 하는 여화정에게 장영국은 "비겁한 건 너지. 3년 전에 나한테 어떻게 했냐. 양말 뒤집어 벗었다고 이혼하자 했다. 잘못했다고 빌었는데 그날로 나 내쳤어"라며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지만 군소리 없이 도장찍었다. 네가 나랑 한집에서 못산다고 하니까. 하고 싶은대로 다 해줬는데 그게 왜 발목을 잡아"라고 소리쳤다. 

이에 여화정은 "내가 왜 이혼하자 했는지 모를 거야. 그래 평생 그렇게 몰라. 모른 채 살아"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장영국은 "이혼에 다른 이유가 있는 거냐"며 궁금해 했다. 이로써 장영국조차 여화정과의 이혼 사유를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어떤 이유로 여화정이 돌연 이혼하자고 말했는지 궁금증이 쏠렸다. 지난 8회에서 장영국이 유초희를 놓치기 싫다며 정식으로 고백하겠다고 했을 당시에도 "초희는 안 된다. 그냥 안 된다"고 말했던 이유도 밝혀질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더욱 많은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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