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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극복하고 10승 달성, 킹험 "영광이고 감사…팀 동료들 고마워"

지난해 SK서 부상으로 시즌 아웃…한화 에이스로 우뚝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2021-09-24 22:15 송고
10승을 달성한 한화 이글스의 닉 킹험. /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지난해 SK 와이번스에서 팔꿈치 부상으로 퇴출의 아픔을 겪었던 닉 킹험이 올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10승을 달성한 뒤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킹험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킹험은 시즌 10번재 승리(5패)를 챙겼다. 한화 외국인 투수로는 역대 8번째 두 자릿수 승리다.

킹험은 지난해 SSG 랜더스의 전신인 SK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킹험은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 2경기만 등판한 뒤 방출되는 수모를 겪었다.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마친 킹험은 한화와 계약을 맺고 한국 무대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킹험은 KBO리그 2번째 도전에서 전반기(11경기)까지 4승(4패)에 그쳤지만, 후반기 9경기에서 6승을 수확하며 10승 투수가 됐다. 

킹험은 "리그에 상관없이 10승은 의미가 깊다. 작년에 KBO리그의 아픔을 생각하면 예상 하지 못했던 결과"라며 "영광이고 감사하다. 한화가 없었으면 내 10승도 절대 없었을 것이다. 동료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상황이 분명 좋지 않았다. 일부에선 부상에 대해 믿지도 않았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나를 믿고 뽑아준 김희준 스카우터에게 특별히 고맙다. 또한 나를 잘 리드해준 최재훈, 백용환 두 포수에게 특히 고맙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에도 킹험은 부상으로 마음고생을 했다. 킹험은 올 시즌에도 광배근 부상으로 1개월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킹험은 "내가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에 나를 향한 비판은 달게 받는다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욕을 많이 먹지 않았다"면서 "아름다운 이 곳에서 다시 뛸 수 있는 능력을 준 하느님께 감사하며 어려운 시간을 버텼다"고 웃어 넘겼다.

최근 아내가 임신한 킹험은 "내가 아빠가 된다는 생각에 너무 흥분되고 기분이 좋다"며 "아내에게 너무 고맙다. 지난해 힘든 시간을 함께 보냈음에도 다시 한 번 한국 무대에 도전하는 내 결정을 지지해줘 큰 힘이 됐다"고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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