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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코리안 더비'에 영국도 환호…라커룸 대화까지 관심

23일 리그컵서 토트넘-울버햄튼 맞대결…손흥민 판정승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1-09-24 17:44 송고 | 2021-09-24 17:46 최종수정
손흥민(왼쪽)과 황희찬이 대화를 하고 있다.(울버햄튼 SNS 캡처)© 뉴스1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과 황희찬, 두 한국인 선수가 펼친 맞대결을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카라바오(EFL)컵 32강전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PK2로 승리했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손흥민이 후반 17분 투입돼 영국 무대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황희찬은 팀의 2번째 골을 이끄는 기점 역할을 수행하는 등 저돌적 돌파로 홈팬들의 박수를 받았고, 후반에 들어온 손흥민은 노련한 경기 운영과 역습을 통해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승패는 엇갈렸지만, 두 선수는 경기 종료 후 훈훈하게 포옹한 뒤 나란히 걸어가며 유니폼을 교환하는 등 특별한 우정을 과시했다. 현지 중계 카메라도 이 모습을 클로즈업하며 '코리안더비'를 조명했다.

손흥민(왼쪽)과 황희찬(토트넘 SNS 캡처)© 뉴스1

경기 종료 후 토트넘은 공식 SNS를 통해 "코리안 더비를 통해 손흥민과 황희찬이 만났다"며 두 선수의 포옹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영국 매체 'HITC'는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뛰는 게 익숙한 두 선수가 이날 만큼은 적으로 싸웠다. 영국에서 한국 스타들이 맞붙는 일은 예전에도 종종 있었지만, 이번 맞대결은 보다 특별했다"고 소개했다.

울버햄튼 역시 여전히 코리안 더비의 여운을 갖고 있었다. 울버햄튼 공식 SNS는 24일 "두 한국인 선수의 뜨거운 이야기"라며 그라운드 밖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태극기'와 '박수'의 이모티콘까지 넣었다.

사진 속 두 선수는 몰리뉴 스타디움 복도에서 마주보며 진지하게 토론하고 있다.

울버햄튼 팬들은 이 게시물을 보며 "황희찬도 좋고 손흥민도 좋다" "두 한국인 선수는 소속 팀을 뛰어넘는 진한 우정을 보여줬다" "그라운드도 아닌 곳에서 둘이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지 궁금하다. 당연히 한국어로 대화했겠지?"라며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황희찬은 최근 울버햄튼 구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들 중에선 손흥민이 롤모델이다. 손흥민처럼 EPL에서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며 손흥민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손흥민(왼쪽)과 황희찬 © News1 성동훈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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