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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올리는 라이더컵…람-가르시아 vs 토마스-스피스 포섬 격돌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1-09-24 15:47 송고
스페인의 욘 람(오른쪽)과 세르히오 가르시아. © AFP=뉴스1
스페인의 욘 람(오른쪽)과 세르히오 가르시아. © AFP=뉴스1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 첫날 포섬 경기부터 빅매치가 성사됐다.

제43회 라이더컵은 2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파72·7514야드)에서 시작된다.
당초 2020년 열릴 예정이던 이번 라이더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졌다. 3년 만에 열리는 라이더컵에서 미국은 통산 27번째 승리를, 유럽은 대회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라이더컵은 첫날 포섬 매치(공 하나를 두 선수가 번갈아 플레이)로 문을 연다. 2명의 선수가 팀을 이뤄 총 4개의 매치에서 격돌한다.

대회의 문을 열 포섬 매치 첫 경기에서 유럽은 스페인 듀오 욘 람과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한 팀을 이뤄 미국의 저스틴 토마스-조던 스피스 팀을 상대한다.

람은 현재 세계랭킹 1위로 남자골프 최고의 실력자다. 가르시아는 라이더컵에 나선 역대 유럽 선수 중 가장 많은 승점(25.5점)을 따낸 선수다. 두 선수가 팀을 이루는 만큼 반드시 승점을 챙기겠다는 각오다.
람은 PGA투어를 통해 "첫 경기에 출전하게 되어 영광스럽다. 가르시아와 함께 올바른 방향으로 대회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미국도 매우 강한 2명의 선수가 나오지만 유럽팀에 승점을 안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미국의 저스틴 토마스(왼쪽)와 조던 스피스. © AFP=뉴스1
미국의 저스틴 토마스(왼쪽)와 조던 스피스. © AFP=뉴스1

이에 맞서는 미국팀도 만만치 않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14승의 토마스, 오랜 부진에서 벗어난 PGA투어 12승의 스피스가 팀을 이룬다. 절친으로 유명한 두 선수는 각각 세계랭킹 1위에도 올라본 경험이 있다.

토마스는 "라이더컵에 출전하게 되어 흥분된다. 첫날 경기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피스는 "단장이 토마스와 나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미국팀이 선전할 수 있게 페이스를 잘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외에도 포섬 매치에서는 미국의 더스틴 존슨-콜린 모리카와 팀이 유럽의 폴 케이시(잉글랜드)-빅터 호블란(노르웨이) 팀과, 미국의 다니엘 버거-브룩스 켑카 팀이 유럽의 맷 피츠패트릭-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팀과, 미국의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슈펠레 팀이 유럽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이안 폴터(잉글랜드) 팀과 각각 맞붙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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