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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으로 수세에 몰린 與, 국감서 되치기 노린다

野 대장동 특검·국정조사 요구에 "적반하장, 정쟁용" 일축
국감 통해 대장동 엄호, 고발 사주 의혹 때리기 예고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21-09-24 12:26 송고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9.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대장동 특혜 의혹으로 수세에 몰린 여당이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야권의 특검·국정조사 공세에 민주당은 '정쟁용'이라고 선을 긋는 동시에 검찰 고발 사주 의혹을 집중 부각하는 한편 10월 국정감사에서 역습을 준비 중이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의 국정조사, 특검 주장에 "공당이라면 내부 의혹들을 먼저 자체 조사하고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순리"라며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고발 사주로 지난 총선에 개입해서 표를 도둑질하려던 윤석열 검찰과 국민의힘이 '물타기'를 위해 국정조사와 특검을 꺼내 들었다"며 "국회는 민생 다루는 곳이지 대통령 선거운동을 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고발 사주 건과 관련해 당무감사를 하겠다고 한 지 3주가 지났는데 국민의힘은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겨냥했다.

이달 초 제기된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으로 수세에 몰렸던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으로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이 국민의당과 함께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특검과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며 총공세에 나서자 야권의 공세를 차단하기 위해 검찰 고발 사주 의혹을 다시 쟁점화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윤석열 리스크가 큰 부담이 됐는지 국민의힘과 윤 전 총장이 일치단결해 박지원 국정원장을 끌어들여 프레임 전환 시도했다"며 "그러나 새로운 증거 앞에 속수무책이자 이제 대장동 사업에 마구잡이식 의혹 제기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은 끊임없이 정치 공세만 펼치고 있다. 고발 사주 사건과 달리 대장동 의혹 제기에는 구체인 문제점이 지적되지 않았다"며 "애처로운 주장으로, 윤석열 전 총장과 국민의힘이 의혹의 중심에 있는 헌법 유린사건은 가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민주당의 대장동 의혹 반박, 고발 사주 의혹 불씨 살리기 전략은 다가오는 국정감사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의혹에 대해 "언론 보도에 이어 야당이 같이 동참하고 있지만, 모든 건 검찰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국정감사가 10월부터 시작된다. 해당 상임위에서도 필요하면 그 문제(대장동 의혹)를 다룰 수 있다. 국정조사, 특검은 정쟁용"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를 비롯한 당내 경선 후보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도 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당내 경선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국민의힘이 고발 사주 의혹을 물타기 하기 위해 집중해서 화력을 키우고 있다는 두 가지가 섞여 있다"며 "당에선 공정 경선 관리뿐 아니라 우리 후보를 보호해야 한다. 의혹 부풀리기나 터무니없는 쟁점에는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캠프에서도 다가오는 국정감사에서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캠프 총괄선대본부장 박주민 의원은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새로운 사실이 하나하나씩 나오고 있다"며 "점점 실체가 드러나는 만큼 보다 확실한 진상규명을 위해 이번 국감 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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