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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감독의 경계 "박항서의 베트남은 이미 '탈동남아 수준'"

동남아 최대 축구 축제 스즈키컵서 베트남·말레이 한 조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1-09-23 15:27 송고
말레이시아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극찬했다.© News1 민경석 기자
말레이시아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극찬했다.© News1 민경석 기자

탄쳉호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이 AFF(동아시아축구연맹) 스즈키컵에서 한 조에 속한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전력을 칭찬하며 존중의 뜻을 표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완료된 2020 AFF 스즈키컵 본선 조 추첨에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와 함께 B조에 속했다. A조에는 태국,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그리고 브루나이와 동티모르의 플레이오프 승자가 자리했다.

스즈키컵 4강 진출을 목표로 잡은 탄쳉호 감독은 같은 조에 속한 팀들 중 베트남을 가장 강력한 팀으로 꼽았다.

탄쳉호 감독은 말레이시아 매체 '람 초아'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동남아시아 축구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베트남이 가장 강한 팀이라는 데 쉽게 동의할 것"이라며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과 오랜 시간을 함께하면서 동남아시아 축구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이어 "베트남은 시간이 흐를수록 발전하고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도 치를 만큼 수준 높은 경험을 쌓고 있다. 스즈키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스즈키컵은 각 조 5개 팀이 조별리그를 펼쳐 각 조 1,2위 팀이 크로스로 4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탄쳉호 감독은 "베트남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오르는 게 목표"라며 "일단 4강에 오르면 그 뒤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 베트남을 상대로도 두려움 없이 맞서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개최되지 못했던 2020 AFF 스즈키컵은 지난 4월 열리려다 한 번 더 연기돼 오는 12월에야 막을 올린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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