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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음식에 독극물 '슬쩍'…불륜 의심해 비소 중독시킨 '무서운 아내'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1-09-23 10:57 송고
© News1 DB

미국의 한 남성이 갑자기 파탄 난 결혼생활을 극복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가 독극물에 중독된 가운데 아내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지난 20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의 맥케이브(56)가 단백질 보충제를 먹다 비소에 중독돼 목숨을 잃을 뻔한 사연을 보도했다.

결혼 17년 차인 맥케이브는 아내 에린과 두 아이를 키우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갔다. 잉꼬부부로 유명했던 부부였지만, 지난 2017년 갑자기 에린이 돌변하면서 불화가 시작됐다.

당시 에린은 맥케이브의 입에서 술 냄새가 나자 발끈하며 그의 메일과 휴대전화를 검사하는 등 불륜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에린은 남편이 자신을 속이고 있다고 생각하며 온갖 비난과 욕설을 퍼부었다.

아내의 돌변을 견디지 못한 맥케이브는 운동으로 이를 극복하고자 했다. 그러나 에린의 의심은 더욱 커졌고, 이혼까지 요구했다. 하지만 맥케이브가 이혼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에린은 끔찍한 일을 벌였다.

바로 맥케이브가 매일 먹는 단백질 보충제에 몰래 독성물질인 비소를 타기 시작한 것. 맥케이브는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한들 몸무게가 6주 만에 13㎏이나 빠진 것을 의심해 병원을 방문했다가 "비소에 중독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맥케이브는 간 기능이 일반인보다 저하된 상태였고, 백혈구 수치 역시 높았다. 주변 동료들은 그가 중병에 걸렸다고 확신할 정도였다. 맥케이브는 "살이 빠지기 시작하자 아내가 나를 조롱하곤 했다"면서 "하지만 아내가 내게 해를 끼치기 위해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건 상상도 못 했다"고 회상했다. 심지어 이 무렵, 에린은 맥케이브의 이름으로 보험을 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실을 모두 알게 된 맥케이브는 결국 아내와 이혼했다. 이후 맥케이브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책을 집필하며 아내로부터 받았던 충격을 극복하고 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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