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KDI 제공) / 뉴스1 DB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8일부터 사흘간 기획재정부, 한국수출입은행,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녹색·디지털 경제 시대의 지식공유를 말하다'를 주제로 2021 KSP 성과공유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져온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방향과 지식공유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퍼런스에는 홍장표 KDI 원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마이클 크레이머 시카고대 교수, 머티어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마르코스 폰테스 브라질 과학기술혁신부 장관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첫날에는 2019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크레이머 교수의 기조연설과 본세션, 디지털·그린 분과세션, 보건(K-방역) 분과세션 등 총 세 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주요 연사들의 발제에 이어 토론이 이뤄진다.

크레이머 교수는 이 자리에서 디지털·녹색 경제로의 전환의 변곡점을 맞은 현 주소를 살피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력과 포용적 성장에 관한 의견을 제시한다.본세션인 '녹색·디지털 경제 시대의 지식공유를 말하다'에서는 허경욱 전 OECD 한국 대표부 대사를 좌장으로 엔드류 와이코프 OECD 과학기술혁신국장, 이창훈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해 디지털·녹색 전환 촉진을 위한 지식공유 역할에 대해 발제한다.

첫번째 분과세션인 '녹색·디지털 유관 사업'에서는 정성철 전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을 좌장으로, 베르나르도 밀라노 브라질 과학기술혁신부 국제협력국장, 지헤드 제마이 미래전파공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손홍순 삼성SDS 부장이 각각 브라질, 케냐, 온두라스에서 진행한 녹색·디지털 유관 KSP 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한다.

두 번째 분과세션인 '보건(K-방역) 사업'에는 이선희 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을 좌장으로, 이태준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유병욱 순천향대학교 교수, 윤상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참여해 말레이시아, 에콰도르, 에티오피아에서 진행한 K-방역 KSP 사업성과를 설명한다.

행사 2일차인 29일에는 '아프리카 지역세미나', 3일차인 30일에는 ‘성과확산 및 후속사업 연계포럼’을 진행한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수행한 KSP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역내에 당면한 정책 이슈를 함께 논의하고, KSP 사업을 통한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사업 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KDI 유튜브 채널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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