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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만에 우승' 고진영, 아칸소 챔피언십서 '2연승+시즌 3승 도전'

24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1-09-23 09:35 송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3승에 도전하는 고진영. © AFP=뉴스1

2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26‧솔레어)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에서 2연승과 함께 시즌 3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24일(현지시간)부터 사흘 동안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438야드)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약 2년 동안 세계 1위를 유지하던 고진영은 올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 지난 6월 넬리 코다(미국)에게 순위표 꼭대기를 뺏겼다. 코다는 올 시즌 LPGA 무대에서 3승을 기록했고,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부진한 전반기를 보낸 고진영은 지난 7월 VOA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도쿄 올림픽 후 처음 출전한 지난주의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코다를 추격 중이다. 현재 둘의 랭킹 포인트 격차는 1.7점으로 최근 고진영의 기세가 이어진다면 다시 세계 1위를 되찾을 수 있다. 

고진영은 지난달 도쿄 올림픽 출전 후 국내에 1개월 넘게 머물며 휴식과 함께 개인 운동을 실시, 남은 시즌을 준비했다. 특히 미흡했다고 판단됐던 퍼팅을 집중적으로 다듬으며 남은 시즌을 대비했다.

고진영의 판단은 적중했다. 그는 오랜만에 출전한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2위에 4타 차로 앞서며 여유 있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기세를 높인 고진영은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대회에서 시즌 3번째 우승을 노린다.

지난 2008년 이선화(35‧올포유)가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이듬해 신지애(33), 2013년 박인비(31‧KB금융그룹), 2015년 최나연(34‧대방건설), 2017년 유소연(31‧메디힐), 2019년 박성현(28‧솔레어)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코다에 이어 올 시즌 LPGA에서 두 번째로 3승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코다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에 랭킹 포인트 격차도 줄일 수 있다.

고진영의 성적에는 한국 골프의 자존심도 걸려있다. 2019년 15승, 2020년 7승을 합작했던 한국 선수들은 아직까지 4승을 올리는데 그치고 있다. 미국(7승), 태국(5승)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 입장에선 실력이 빼어나고 경험이 풍부한 고진영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주 3라운드로 축소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고진영은 사흘간 펼쳐지는 이번 대회를 공략할 계획도 이미 마련했다. 고진영은 "대회 전까지 하루의 시간이 남았는데, 계획을 잘 짜서 연습을 할 것"이라며 "3라운드 대회이기에 모든 선수들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것이다. 나 역시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우승하기 위해선 쉽지 않은 상대들을 넘어야 한다. 코다가 결장하지만 리디아 고(뉴질랜드), 아리야 주타누간, 모리야 주타누간(필리핀), 브룩 헨더슨(캐나다), 앨리 유잉(미국) 등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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