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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달리와 감자탕' 김민재·박규영, 엉뚱 첫 만남…4.4% 기록 [N시청률]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1-09-23 10:08 송고
KBS 2TV '달리와 감자탕' © 뉴스1
KBS 2TV '달리와 감자탕' © 뉴스1
'달리와 감자탕'이 역대급 설렘을 유발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2일 처음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 박세은/ 연출 이정섭) 1회에서는 진무학(김민재 분)과 김달리(박규영 분)의 엉뚱한 첫 만남이 흥미로우면서도 설렘 가득하게 그려졌다.

이를 증명하듯 '달리와 감자탕' 첫 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4.9%(수도권 기준)를 기록하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5%(수도권 기준)까지 오르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은 4.4%를 기록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무식-무학' 3무(無)하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본 투 비 귀티 좔좔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아트' 로맨스다.

네덜란드 크뢸러 밀러 미술관의 객원 연구원인 달리는 한번 빠져들면 사나흘 끼니도 거른 채 연구에 몰두하는 '예술 바보'다. 그런 그녀에게 관장은 미술관 VVVIP인 브롱크호스트 부인이 주최하는 파티에 참석해 주길 부탁했다. 달리는 작품에는 뒷전이고 돈 자랑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파티가 영 내키지 않지만, 모딜리아니의 작품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풀어 있었다.

그런가 하면 '돈돈 F&B' 본사에서 열린 '신메뉴 품평회'에 참석한 무학은 화려한 명품 슈트에 비닐 앞치마를 걸친 채 돼지 뼈를 빨고 씹고 음미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감자탕을 시식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홍석천 셰프의 프리미엄 감자탕을 맛보던 무학의 표정은 점점 일그러졌고, 급기야 고가의 감자탕 가격에 분노하며 "똥 싸고들 있네!"라는 거친 말을 거침없이 뱉으며 모두를 압도했다.

무학은 신메뉴 품평회를 마친 뒤 곧장 200억짜리 계약이 걸린 네덜란드 출장을 떠났다. 무학은 네덜란드 공항에서 VVIP 파티의 손님인 재일교포 콜렉터 진 히토나리를 맞으러 간 달리와 엉뚱한 착각으로 엮이며 브롱크호스트 부인이 주최하는 파티에 참석했다. 특히 무학은 파티를 즐기던 중 달리에게 모딜리아니의 작품의 가격을 듣곤 놀라, 체리가 목구멍에 걸리는 위기 상황에 놓였다. 달리는 가까스로 무학을 구했지만, 체리가 모딜리아니 작품을 훼손하는 한 바탕 난리가 벌어졌다. 이때 달리는 침착하게 파티에 걸린 모딜리아니 그림이 위작이라는 것을 밝혀내 시선을 강탈했다.

둘은 결국 파티에서 쫓겨났고, 달리는 그제서야 무학이 진 히토나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무학 역시 달리가 자신을 마중 나온 양돈협회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두 사람은 급히 공항으로 달려갔지만 진 히토나리는 없었다. 무학은 빈약한 욕으로 자학하는 달리를 귀엽다는 듯 보며 위로의 말과 함께 손을 내밀었다. 두 사람은 이내 어색하게 손을 떼는 모습으로 설렘을 유발했다.

1회 말미에는 무학과 달리가 정전 사고로 우왕좌왕하다 넘어져 포개지는 코믹하면서도 로맨틱한 장면이 설렘 지수를 높이는 엔딩을 장식했다. 이국적인 해외에서의 엉뚱한 첫 만남과 황당한 상황의 연속, 낯선 남녀의 좌충우돌 운명 스토리가 어떻게 발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달리와 감자탕'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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