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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골' 이강인 평점 7.8…레알전 1-6 대패 속 홀로 빛났다

전반 25분 시즌 1호골…일본의 구보는 5.9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1-09-23 07:55 송고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만회골을 터뜨리는 마요르카의 이강인(오른쪽)(마요르카 SNS 캡처)© 뉴스1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만회골을 터뜨리는 마요르카의 이강인(오른쪽)(마요르카 SNS 캡처)© 뉴스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이 팀의 대패 속에서도 7.8점의 높은 평점을 획득했다. 팀 동료이자 포지션 경쟁자이기도 한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가 5.9점에 그친 점과 대조된다.  

마요르카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6으로 크게 졌다. 그러나 이적생 이강인에게는 의미 있는 무대였다. 

이날 이강인은 0-2로 끌려가던 전반 25분 매슈 호페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한 뒤 절묘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시즌 1호골이자 귀중한 만회골을 터뜨렸다. 경기 내내 답답했던 마요르카가 유일하게 레알 마드리드를 압도했던 순간이기도 했다.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반전은 없었고 외려 실점을 계속 헌납해 완패를 당했으나 이강인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7.8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경기를 뛴 레알 마요르카의 15명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였다.

결정적 실책을 하는 등 무려 6실점 한 마놀로 레이나 골키퍼와 2차례 실수를 범한 요셉 가야가 각각 4.7점을 받는 등 마요르카의 선수들의 평점은 처참했다. 이강인을 제외하면 7점대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

팀 내 2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은 라고 주니오르가 6.5점으로 이강인보다 1.3점이나 낮았다.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다 교체된 구보 역시 5.9점의 박한 평점을 받았다.

이강인의 평점은 대승을 거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과 비교해도 밀릴 게 없었다. 평점 10점을 받은 카림 벤제마, 9.6점을 받은 마르코 아센시오, 8.4점을 받은 이스코에 이어 4번째로 높았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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