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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창당 66주년…與주자들 "자랑스러운 역사, 더 발전시킬 것"

이낙연 "책임의 더 큰 몫을 부디 나에게 맡겨주길"
추미애 "개혁이 당 존재 이유" 박용진 "정치혁명 일어나야"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21-09-18 15:31 송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2021.9.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2021.9.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18일 민주당 창당 66주년을 맞아 당의 정신을 되새기며 정권재창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000년 김대중 총재님의 권유로 입당해 국회의원으로, 도지사와 국무총리로 줄곧 공직을 맡아 일하다가 평당원으로서 맞는 첫 창당기념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생토록 시골의 이름없는 당원이셨던 아버지의 마음을 생각해 본다"며 "직책도 보상도 바라지 않고 조용히 헌신하시는 당원 한분 한분의 정성과 참여가 민주당을 지키고 키워왔다는 사실을 저는 사무치게 잘 안다. 민주당의 주인이 당원임을 항상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955년 9월18일, 이승만 정권의 사사오입 개헌에 반발하며 출발한 민주당의 66년 역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라며 "민주당의 성장이 민주주의의 성장이었고, 민주당의 고난과 부침은 민주주의의 고난과 부침이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약자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다고 저는 자부한다. 그러한 투쟁과 극복의 역사 속에서 우리는 당당히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군사정권에 목숨까지 걸고 맞섰던 김대중을 대통령으로 세웠을 때의 감동과 눈물을 우리 모두는 기억한다"며 "지역주의에 맞선 노무현의 극적인 승리는 정치사의 전설이 됐다. 촛불혁명을 받든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은 우리 민주주의 체제의 우수성과 국격을 세계에 높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배들과 동지들이 함께 이루어온 자랑스런 성과 앞에 머리 숙인다"며 "민주당 정부 계승과 발전, 코로나19 극복과 추월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책임, 내 삶을 지키는 나라를 완성해야 하는 책임, 그 책임의 더 큰 몫을 부디 저에게 맡겨달라. 그 자랑스러운 역사를 계승하고 더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첫 합동 토론회에 참석해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후보. 2021.7.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첫 합동 토론회에 참석해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후보. 2021.7.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추미애 후보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당대표로 선출돼 문재인 대표의 뜻을 이어, 보다 과감하고 정교하게 시스템 공천을 확립하고 당원권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해, 마침내 100년 정당, 100만 당원의 비전을 발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들이 이듬해 20대 총선과 10년 만의 정권교체, 2018 지방선거 압승, 21대 총선 승리의 토대가 되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국민의힘은 아무리 멀리 가도 구속된 이명박과 박근혜를 넘을 수 없고, 넘는다 해도 전두환과 노태우가 버티고 있으니, 역사적으로 보면 참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개혁은 민주당의 존재 이유다. 개혁을 사명으로 여기지 않는다면 존재할 이유도, 필요도 없을 것"이라며 "개혁 대통령 추미애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호소했다.

박용진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이라는 세 분의 지도자를 배출한 민주당은 1기부터 3기까지의 민주정부에서 양극화 완화를 위한 복지국가의 기틀을 다졌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통해 전쟁위기 종식의 이정표를 세워왔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50년 전 40대 기수론이라는 정치혁명을 만들어냈고 20년 전에는 계파와 조직에 의존하는 뻔한 정치를 무너뜨린 노무현 돌풍을 만들어낸 정치혁명의 정당"이라며 "저는 창당 66주년인 오늘날, 노무현 돌풍으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 번 그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기 민주정부의 역사적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과 더불어,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며 "정권재창출,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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