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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인 등 170여 명 태운 항공기, 카불서 출발…카타르 도하행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1시 반 카타르 도하 도착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2021-09-18 01:18 송고
미국인 등 승객 200명이 9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카타르 항공기에 오르는 동안 탈레반 조직원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지난달 30일 밤 11시59분 마지막 미 군 수송기가 떠난 이후 첫 탈출 비행이다. © AFP=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미국인 등 승객 200명이 9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카타르 항공기에 오르는 동안 탈레반 조직원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지난달 30일 밤 11시59분 마지막 미 군 수송기가 떠난 이후 첫 탈출 비행이다. © AFP=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미군이 철수한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카타르로 향하는 세 번째 수송기가 카불 공항을 떠났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유럽 시민, 아프간인 등 170여 명의 승객을 태운 수송기가 오후 4시30분(GMT그리니치 평균시),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1시 반 카타르 수도 도하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송기에 탑승한 이들은 미국인을 비롯해 벨기에, 영국, 크로아티아,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인 등 다양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번 대피는 여행 서류를 소지한 이들이 자유롭게 아프간을 떠날 수 있도록 무장정파 탈레반이 지역 아랍국가와 안전 통행 협정을 맺으면서 이뤄졌다.

이들 승객은 도하에 도착한 뒤 아프간인 등 피난민들을 수용하는 시설에 머물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한편 카타르는 서방과 탈레반 사이에 중요한 매개체로 부상하고 있다. 탈레반은 2013년 자국 정치국 사무소를 카타르 도하에 설립해 운영 중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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