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반전투' 롯데 스트레일리 "이겨서 기분이 좋다"

17일 KT전 6이닝 무실점…'시즌 7승' 수확

(수원=뉴스1) 서장원 기자 | 2021-09-17 22:21 송고
10일 오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1.8.1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10일 오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1.8.1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6경기 만에 선발승을 따낸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수훈 선수 인터뷰를 진행하며 "기분이 좋다"고 얘기했다.

스트레일리는 17일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11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던 스트레일리는 선두 KT를 상대로 달라진 투구를 펼치며 반등에 성공했다.

경기 후 스트레일리는 "오늘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 최근 몇 경기 동안 의도했던 것과 달리 결과가 안나왔지만 선발 등판을 준비하는 과정은 변함없었다.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게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부진했던 원인에 대해서는 "매 경기 다른 문제가 나왔던 것 같다"며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음을 밝혔다.

이어 "그래도 안좋은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다음 선발 등판 준비를 했다. 경기 준비 과정에서 게임 플랜에 충실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는데 던질 수 있는 모든 구종으로 스트라이크를 많이 잡아 좋았다"며 등판 내용에 만족감을 표했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시즌에도 9월 이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공교롭게 올 시즌에도 9월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대해 그는 "작년에 비해 올해 전반적으로 좋은 느낌을 갖고 있다. 공도 더 강하게 던지고 있기 때문에 신체적으로는 작년보다 더 좋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오늘 경기를 통해 더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스트레일리는 "그간 부진했지만 압박은 없었다. 야구를 오래했고 상황에 따라 어떻게 돌파하는지 알고 있다. 지금은 매경기 잘 준비해서 앞으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 뿐"이라며 롯데의 가을 야구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superpower@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