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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85일 만에 6위 점프…가을야구 보인다(종합)

한화에 대패한 5위 키움과 1경기차
6경기 만에 이긴 삼성은 LG 제치고 2위 탈환

(서울·수원=뉴스1) 이상철 기자, 서장원 기자 | 2021-09-17 22:06 송고
곽빈은 프로 데뷔 후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2021.8.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를 제압하고 85일 만에 6위를 차지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키웠다.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대패한 5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는 1경기에 불과하다. 반면 SSG는 두산에 패하며 7위로 추락했다.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이 6이닝을 1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고, 박계범은 개인 통산 2번째 만루 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51승4무51패로 승률 5할을 회복한 두산은 52승6무53패의 SSG를 따돌리고 6위로 도약했다. 두산이 6위에 오른 것은 6월24일 이후 85일 만이다.

김태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5년부터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거둔 두산이다. 올해는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위기에 몰렸지만, 9월 들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최근 11경기에서 8승2무1패로 거침없는 상승세를 탔다.

두산은 이날 4회말 터진 박계범의 만루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5회말에 박건우의 3루타와 김재환의 안타로 1점을 추가하더니 6회말에는 안타 3개와 희생타 1개를 묶어 2점을 뽑았다. SSG는 9회초 대타 고종욱의 2점 홈런으로 영봉패를 피했다.

1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한화 노시환이 홈런을 치고 홈인 하고 있다. 2021.9.1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키움은 한화의 고춧가루에 당하며 5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전날 8회 이후 6점을 따며 극적으로 8-8 무승부를 거뒀지만, 이날은 5-15로 대패했다. 키움은 56승2무54패에 그치며 두산에 1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키움은 1회초부터 8점을 내주면서 일찌감치 주도권을 뺏겼다. 키움 선발 투수 최원태는 3⅔이닝 10실점(9자책)으로 부진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113경기 만에 40승 고지를 밟은 한화는 통산 200번째 선발타자 전원 득점 기록을 세웠으며, 노시환은 시즌 15호와 16호 홈런을 몰아쳤다. 노시환이 멀티 홈런을 친 것은 4월24일 대전 LG 트윈스전 이후 146일 만이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백정현은 1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5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2승째를 기록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 뉴스1

대구 경기에서는 삼성이 KIA 타이거즈를 6-3으로 누르고 6경기 만에 웃었다. 삼성은 3-1로 앞선 6회말 안타 3개와 희생타 1개, 실책 1개를 묶어 2점을 따며 승기를 잡았다. 59승7무47패를 거둔 삼성은 LG(56승4무44패)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를 탈환했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 투수 백정현이었다. 백정현은 5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2승(4패)을 기록, 다승 공동 2위가 됐다. 5월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9연승 행진이다.

NC는 LG를 6-4로 꺾고 지난 11일 광주 KIA전부터 6연승을 질주했다. 53승4무49패를 기록한 NC는 3위 LG와 승차를 3.5경기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1회말 터진 양의지의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NC는 8회초 김현수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5-4까지 쫓겼다. 하지만 애런 알테어가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1점 홈런을 날렸다.

NC 선발 투수 이재학은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맞았으나 8탈삼진 2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4승(5패)째를 기록했다.

수원 경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 KT 위즈를 2-0으로 제압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롯데는 50승(4무51패)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5위 키움과는 4경기차다.

롯데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11패)을 수확했다. 6경기 만에 무실점 피칭으로 부활을 선언했다.

롯데는 2회초 찾아온 득점권 찬스를 살려 승리를 쟁취했다. 2사 1, 3루에서 지시완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결승점을 뽑았다.

KT는 8회말 무사 1, 2루의 반격 기회를 가졌지만, 롯데의 3번째 투수 최준용이 강백호, 장성우, 배정대를 모두 삼진 아웃시키며 불을 껐다. 9회말에 등판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개인 시즌 최다인 26세이브를 올렸다.

KT 황재균은 멀티히트를 때려 역대 13번째 10년 연속 100안타 기록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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