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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스트레일리, 6경기 만에 무실점 피칭 '부활 선언'

17일 KT전 6이닝 무실점 호투

(수원=뉴스1) 서장원 기자 | 2021-09-17 20:47 송고
10일 오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1.8.1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스트레일리는 17일 수원 KT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6경기 만에 무실점 피칭을 하며 부활을 알렸다. 

지난 시즌 15승(4패)을 거두며 에이스 노릇을 했던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롯데 선발진의 큰 고민거리로 전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11패)을 따내는 데 그쳤다.

6승 중 5승은 전반기에 거둔 것이다. 후반기 들어 1승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최근 5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4패만을 떠안았고, 평균자책점은 7.48로 높았다. 특별히 몸에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닌데 부진이 계속되니 코칭스태프의 답답함도 쌓여갔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지난 6주간 스트레일리의 등판 내용을 보면 1번을 제외한 나머지 등판 때 첫 1~2회 내용이 좋았다. 스트라이크존 양쪽을 파고드는 공의 제구가 좋았다. 하지만 3회와 4회들어 갑자기 커맨드가 실종됐다"며 최근 부진 원인을 짚었다.

이어 "제구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정신적으로 더 집중하고 어떻게 효율적으로 투구할지 연구하는 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보완점을 덧붙였다.

기대와 우려속에 마운드에 오른 스트레일리는 이전과 확연히 다른 피칭으로 KT 타선을 제압해나갔다.

1회 1사 1, 2루 위기에서 장성우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마친 스트레일리는 3회를 제외하고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는 짠물 피칭으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6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고 구승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99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골고루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50㎞까지 나왔다. 무엇보다 이전 경기처럼 투구 도중 제구가 흔들리지 않고 유지된 것이 고무적이었다. 

가을 야구 진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롯데에 스트레일리의 반등은 꼭 필요했다. 스트레일리도 내년 시즌 재계약을 위해 반전투가 나와야하는 시점이었다. 본인과 팀 모두를 위해 호투가 필요한 시점에서, 스트레일리는 날아올랐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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