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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겨냥한 푸틴 "아프간 자산 동결 해제해야"

SCO 정상회의 화상 참석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021-09-17 19:44 송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화상으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슬람 무장정파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의 동결 자산을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프간 측 해외 자산은 대부분은 미국에 있어 이는 미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화상으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탈레반 정부와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세계 강대국들은 아프간의 자산을 동결 해제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탈레반이 아프간 수도 카불을 장악하자 아프간 중앙은행이 미국 연방중앙은행 등에 예치한 자산을 동결했다. 아프간 측 해외 자산은 90억달러로 이중 70억달러가 미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미국은 아프간에 대한 재정 지원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유엔 주최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아프간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한 고위급 회의'에서 미국과 독일 등 국제사회는 아프간에 10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열리는 SCO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최측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취소됐다.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측근 중 한두 명이 아닌 수십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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