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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민당 총재 선거 4파전 혼전…"1차 과반 어려울 수도"

노다 출마로 표 분산 가능성↑…"기시다 유리" 분석도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021-09-17 15:33 송고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 담당상 <자료사진> © AFP=뉴스1

노다 세이코 간사장 대행이 뒤늦게 출마를 선언하면서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4파전 구도로 치러지게 된 가운데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이 노린 시나리오인 '1차 투표 과반'이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다 간사장 대행의 출마로 표가 분산되면서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소속 국회의원 383명의 표와 당원 투표 383표를 합산해 총 766표 가운데 과반을 차지하는 후보가 당선된다. 과반을 획득한 후보가 없을 경우 1, 2위 후보 간의 결선 투표가 당일 치러진다. 결선 투표는 의원 383표와 47개 광역자치단체 지방표 47표를 합산해 이뤄진다. 결선 투표 시 국회의원 표가 당락을 좌우해 역전당할 가능성도 충분한 구조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을 지지하는 한 의원은 노다 간사장 대행의 출마는 기시다 전 정조회장에게 유리하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노다 간사장 대행은 동성결혼과 결혼 후에도 부부가 각자의 성을 그대로 쓸 수 있도록 허용하는 '선택적 부부별성제'에 찬성한다. 고노 담당상과 같은 입장이다. 이 때문에 기시다 전 정조회장, 고노 담당상, 다카에치 사나에 전 총무상 중 가장 큰 손해를 볼 사람은 고노 담당상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 측은 또 고노 담당상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되면 다카에치 전 총무상을 지지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기시다 전 정조회장 쪽으로 돌아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점해 결선 투표 없이 승리하려 했던 고노 담당상으로선 노다 간사장 대행의 출마가 여러모로 악재인 셈이다.

고노 담당상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힘입어 1차 투표에서 당원 표를 최대한 많이 획득한다는 입장이다.

또 고노 담당상과 가까운 한 간부는 "기시다 전 정조회장이나 다카에치 전 총무상과 결선 투표를 하게 되면 생각이 가까운 노다 간사장 대행을 압박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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