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한복인터뷰] 신예 차우민 "드라마 첫경험, 많이 배우고 성장했죠"

웹드라마 '플로리다반점'으로 데뷔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1-09-20 05:10 송고
배우 유환 /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배우 유환 /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웹드라마 '플로리다 반점'(극본 김용규, 십이월/연출 양경희)를 통해 본격 데뷔하는 신예 차우민은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추석인사를 전했다.
정식 연기자가 된 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을 앞둔 차우민. 고향인 부산에 내려가 가족들과 함께 추석을 보낼 예정이라면서 가족들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부모님은 제가 워낙 하나에 빠지면 앞뒤 안 가리고 끝까지 하는 성격이라는 걸 아셔서 연기를 시작하고 묵묵히 옆에서 지켜봐주셨어요. 늘 '하는 일은 재미있냐'라고 묻고는 하시는데, 이번에도 부모님을 만나면 연기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를 나눌 것 같아요."
배우 유환, 차우민 /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배우 유환, 차우민 /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차우민은 추석 연휴 이후인 오는 24일 오픈하는 웹드라마 '플로리다 반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차우민은 "어려운 시국이지만 건강한 한가위 보내시고, '플로리다반점'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며 "이제 시작한 배우이니 앞으로 저의 다양한 모습도 많이 기대해주세요"라고 밝혔다. 

차우민이 출연하는 '플로리다 반점'은 SNS 핫플레이스이자 루프탑 중식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년들의 사랑을 담는 'BL 웹드라마'다. 차우민은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주인공 해원 역으로 캐스팅됐다. 해원은 상경해서 새로운 꿈을 펼치고 싶어 하는 인물. 우연히 인연을 맺은 '플로리다 반점'에서 꿈과 사랑을 키워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지럽힐 예정이다.
차우민은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운동을 했다. 초등학교 때는 수영, 중학교 이후에는 유도를 배웠다. 막연하게 체육인의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고등학교 2학년 운동을 그만두게 되면서 자신의 꿈에 대해 원점에서 생각해보는 시 간을 가졌다.

"언제든 다시 찾아갈 수 있는 도피처랄까, 운동은 저한테 그런 존재였어요. 그러다 운동을 그만 두고 나에게 다른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했죠. 제가 하나에 꽂히면 끝까지 해내는 성격인데, 어릴 때부터 영화를 엄청 좋아했거든요. 연기를 한 번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죠."
배우 차우민 /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배우 차우민 /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배우 차우민 /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배우 차우민 /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운동에서 연기로, 새로운 꿈에 다가가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차우민은 "아버지 몰래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입시에 실패하고 재수를 해야 할 때 반대를 하셨어요"라며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며 재수를 했는데 제 간절함이 보였는지 차로 데려다주시고 지원을 해주셨죠"라고 회상했다.

막상 대학에 진학해 연기를 배우자 자신이 연기를 왜 좋아했는지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방황 아닌 방황을 하던 중에 휴학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저희 집 가훈이 '좋아하는 일을 하자' 거든요. 내가 좋아하는 연기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던 중에 소속사를 만났고 이렇게 데뷔까지 하게 됐어요."

'플로리다 반점'을 통해 촬영, 드라마 현장을 처음 경험한 차우민은 "완전히 다른 세계 같았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학교에서 연극을 해봤지만 현장은 정말 다르더라고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다르니까 완전히 새로 배우는 느낌이었어요"라며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으로 배우려고 했어요, 배우들뿐만 아니라 스태프들과도 호흡하는 방법을 많이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배우 유환, 차우민 /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배우 유환, 차우민 /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BL 장르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는 감정을 더 생각하면서 연기하려고 했어요"라고 답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유환은 한 소속사 식구이자 의지하는 형이라고. 차우민은 "현장에서 의지를 많이 했어요, 유환 형이 동생들이 어려워하지 않도록 편하게 대해줬거든요, 그래서 더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어요"라고 했다. 이어 "형이 눈빛이 정말 멜로눈빛이어서 현장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더 표현하는 것이 쉬웠어요"라고 덧붙였다.

이제 막 배우로 첫발을 내디딘 차우민은 "작품이 나 혼자의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어우러졌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라는 걸 배웠어요"라며 "몸 쓰는 것에 자신이 있어서 액션연기를 해보고 싶어요"라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ichi@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