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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재취업, 민·관 공조시대…1인1자격 취득 지원

노동부‐KT‐폴리텍 업무협약 체결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021-09-17 15:00 송고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신중년 인생 3모작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뉴스1DB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신중년 인생 3모작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뉴스1DB
 
재취업이 어려운 중장년에게 일자리 기회를 돕기 위한 민·관 공조가 주목받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한국폴리텍대학, KT와 17일 오후 서울 용산의 폴리텍대 정수캠퍼스에서 'KT 중장년 재직자의 재취업 지원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급속한 고령화와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중장년 재직자의 전직·재취업 지원을 위한 직업교육훈련 필요성에 서로 공감하고 긴밀히 협력하자는 취지다.

협약에는 △중장년 재직자 대상 재취업 프로그램 지원·연계 △중장년 재직자 자격취득 훈련 공동 개발 및 운영 △정보통신 분야 인적자원 교류 및 협력 등이 담겼다.

이들 3개 기관은 KT의 50대 이상 중장년 재직자와 전직 예정자 중에 희망자를 대상으로 폴리텍이 올해 하반기 시범 운영을 시작해 2022년부터 재취업 기술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주 위탁 훈련방식으로 운영되며 전기·안전·시설관리·전기자동차 등 신중년 친화 직종인 4개 과정(과정별 20명 내외)에 대해 신기술을 융합해 3~6개월간 진행한다. 연간 교육 참여 인원은 약 300명이다.

폴리텍의 광역거점 6개 캠퍼스(서울·인천·대전·대구·광주·부산)를 활용하며,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과 실무 장비를 활용한 체계적인 기술훈련으로 재취업 역량 강화는 물론 '1인 1자격' 취득까지 지원한다.

교육 수료자 중 희망자에게는 재취업까지 연계해 퇴직 후 원활한 경력 전환을 돕는다.

폴리텍은 1개 학급당 20개 업체와 긴밀히 협력하는 '기업전담제'를 운영해 취업 연계를 지원하며 '소그룹 지도교수제'를 통해 맞춤식 취업 안내 및 사후관리 등을 밀착 지원한다.

박화진 노동부 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디지털 신산업·저탄소 등 산업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용 불안을 최소화하고 이들이 노동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중장년 등 재직 근로자의 재취업과 전직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조재희 폴리텍 이사장도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KT와 국민의 일자리 플랫폼인 폴리텍의 만남"이라며 "50년 역사의 폴리텍 기술교육 전문성을 현장에 전달해 KT 중장년 재직자가 기술로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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