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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인터뷰] 유환 "오랜 준비기간 끝에 데뷔, 뿌듯함·자신감 얻었죠"

웹드라마 '플로리다반점'으로 데뷔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1-09-20 09:00 송고 | 2021-09-20 09:31 최종수정
배우 유환 /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배우 유환 /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오는 24일 공개되는 웹드라마 '플로리다 반점'(극본 김용규, 십이월/연출 양경희)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예고한 배우 유환은 추석을 앞두고 뉴스1과 인터뷰를 통해 추석인사를 전했다.
고향이 광주인 그는 이번 추석 연휴에 가족과 짧은 인사를 나눈 뒤 드라마 오픈을 앞두고 여러 스케줄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코로나가 길어지고 있지만 너무 우울하게 명절을 보내지는 마시고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안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플로리다반점'도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으니, 재미있게 즐겨주세요. 저 역시 이제 막 시작하는 배우인데, 앞으로도 다채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테니 기대해주세요."
 배우 유환 /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배우 유환 /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배우 유환, 차우민 /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배우 유환, 차우민 /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유환이 출연하는 '플로리다 반점'은 꽃미남들이 운영하는 중화 식당 플로리다 반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춘들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유환은 극 중 플로리다 반점의 셰프 은규 역을 맡았다.

유환이 꺼낸 휴대전화에는 그가 매일 같이 대본연습과 연기공부를 한 영상이 가득했다. 오랜 배우 준비 기간과 군복무 이후 첫 작품 '플로리다 반점'으로 데뷔하게 된 유환. 늦은 데뷔만큼 더욱 제대로 해내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내 인생에서 제2의 출발을 제대로 하기 위해 어떤 걸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점점 나이도 찼고 새로 시작을 하는 것에 있어서 부담감도 있었지만 그래도 준비가 됐을 때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더 연습을 했어요."
배우 유환, 차우민 /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배우 유환, 차우민 /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BL 장르 연기에 대해 유환은 "대중에게는 생소한 장르일 수도 있고, 이 장르에서는 보기 드물게 삼각관계 설정도 있어요"라며 "가벼운 주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사람과 사람이 가까워지는 과정, 사랑이 되는 과정을 공감이 되게끔 표현하고 싶어서 많이 고민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해석하고 준비하면서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고민하느라 힘들기도 했어요"라며 "최대한 공감이 되도록 연기하려고 했고, 지루하지 않게 다가가고 싶어서 아이디어도 내고는 했죠"라고 덧붙였다.
유환은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 고준 선배에게 배웠는데 어떤 마음으로 연기를 준비해야 하는지, 어떤 패턴으로 해야 하는지 많이 배웠죠"라며 "이후 3년 정도 집에서 매일 같이 삼각대를 세워두고 연기 연습을 했어요"라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그는 "혼자서 연습하며 불안감이 컸는데, 이번에 촬영현장에 가보니까 제가 준비했던 지난 시간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더라고요"라며 "집중해서 연기할 수 있었고 또 현장에서만 배울 수 있는 노하우가 있잖아요. 여러가지 많은 걸 배울 수 있어서 뿌듯했어요"라고 말했다 .
배우 유환 /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배우 유환 /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꿈꿔왔던 현장 그리고 데뷔. 유환은 "집에 혼자 남아있는 강아지처럼 연습하다가 나갔으니 정말 신기했죠"라며 웃었다. 이어 "그래도 현장에서 제가 준비한 게 좋았다고 이야기도 들으니까 나에 대한 의심을 내려놓고 자신감을 얻었어요"라고 했다.

상대 배우인 차우민과는 아홉 살 나이 차이. 유환은 차우민에 대해 "어려도 성숙함을 가지고 있는 배우"라고 표현했다. 그는 "처음 (차우민의) 나이를 알게 됐을 때는 소통이 잘 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만나보니까 자신에 대한 철학이 뚜렷하고 연기에 대한 확신이 있더라고요"라며 "성숙한 친구라고 생각했어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유환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의 배우여서 많은 걸 해보고 싶어요"라면서 "제 장점이 눈이라고 생각해서 멜로나 로맨스 장르에 도전하고 싶어요"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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