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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음식 과식했다간 호흡장애 올 수 있다…건강한 식사법은

송편 5~6개 먹으면 밥 한공기 300㎉, 기름진 음식 멀리해야
코로나19 감염확산 막기 위한 생활 방역수칙 실천 중요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2021-09-19 09:20 송고
명절음식 과식 소화불량(그래픽)©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도 추석을 맞게 됐다.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 접종 완료자(최대 4명)를 포함해 8명까지 집에서 모일 수 있도록 해 방역과 함께하는 명절 분위기를 만들었다.

모처럼 가족 간 만남이다 보니 많은 먹는 일이 잦다. 하루 종일 다과가 이어지고 돌아서면 끼니 때가 찾아온다. 여럿사람이 어울려 먹다보면 먹는 양도 평소 보다 과식하게 된다.

명절음식은 평소 먹는 음식에 비해 열랑도 높고 나트륨, 당도 많은 만큼 건강하게 먹는 방법이 중요하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추석 대표음식 송편은 5개 열량이 280㎉로 250g 기준 쌀밥 한 공기 열량 300㎉에 맞먹는다. 약과 두 개만 먹어도 422㎉에 달한다. 토란국 한 그릇은 150㎉, 배춧국은 50㎉, 식혜 200밀리리터(㎖)는 250㎉에 이를 만큼 명절 음식은 매우 열랑이 높다.

식사 후 먹는 간식마저 열량이 매우 높다. 햇밤은 6개에 100㎉, 사과 3분의 1쪽과 배 4분의 1쪽은 각각 50㎉에 달한다.

주식인 떡국과 만둣국 1인분 열량은 각각 477㎉, 568㎉이다. 갈비찜 300g이 256㎉, 돼지고기완자전 200g이 277㎉, 잡체 200g이 291㎉, 토란국 한 그릇은 150㎉, 떡갈비 200g이 403㎉에 이른다.

만둣국에 갈비찜과 동태전 1인분을 먹고 후식으로 사과에 식혜까지 곁들이면 1000㎉는 훌쩍 넘는다. 명절음식은 기름에 튀기고 볶는 등 고열량, 고지방 음식이 많다. 식약처는 열량을 적게 섭취할 수 있도록 칼로리를 따져 식사량을 조절하라고 당부했다.

음식을 먹을 때는 과식을 피하고 생활 방역 등 개인위생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개인 접시를 이용해 덜어 먹는 게 좋다. 국물보다 건더기 위주로 먹고 전을 찍어 먹는 간장의 경우 간장 농도를 묽게 하거나 저염 간장을 사용하는 게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데 도움된다.

특히 의료진에 따르면 이것저것 많은 음식을 차려놓고 한꺼번에 먹으면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음식 섭취도 조절해야 한다.

한수정 서울부민병원 소화기내과 센터장은 <뉴스1>에 "명절 음식은 기름지거나 자극적이고 지방이 높아,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기 싶다. 위장 장애로 고생하기 쉽다"며 "정제된 밀가루에는 당질이 높게 함유돼 소화 속도 자체를 늦춘다. 속이 더부룩 하거나 소화불량이 있다면 밀가루는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센터장은 "명절음식을 과하게 먹다가 급체하게 되면 주로 복부에 팽만감과 속쓰림 증상을 호소한다. 속이 답답한 증상이 있는데, 심하면 호흡장애가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식도에 걸린 음식물이 식도 주변 기관들을 압박해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 힘들게 만든다. 일반적으로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소화제를 복용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했다. 오히려 환자가 잘못 대처하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센터장은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이나 억지로 게워내려 시도하는 것은 자극적이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복용하고도 호전없는 심한 복통 증상에는 근처 병원 응급실을 내원하라"고 말했다.

이어 "체증 역시 다른 질환의 전조 증상의 하나일 수 있어, 증상이 지속된다면 명절이 지난 뒤 병원에 내원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도 좋겠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과식하지 않는 게 급선무다. 식약처는 명절음식 영양정보를 식품안전정보 포털의 식품안전나라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DB)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조리 과정 시 열량을 낮출 방법이 있어 알아두는 게 좋다. 부침이나 튀김 요리는 최소한의 기름으로 조리하고 나물은 살짝 데친 후 볶으면 기름을 덜 흡수한다. 

잡채 당면은 기름에 볶지 않고 끓는 물에 삶으면 열량 섭취를 줄일 수 있다. 고기는 기름이 적은 부위를 이용하고 뜨거운 물에 한 번 데쳐서 기름기는 제거해 조리하는 게 좋다.

국물 음식은 조리 중간에 간을 하기보다, 조리 마지막에 간을 하거나 식사할 때 소금·양념장을 활용하면 덜 짜게 먹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추석 명절 코로나19 감염확산 차단이 중요하다. 정부는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진단검사 후 최소 인원으로 고향을 방문하라고 권고했다. 이상 증상이 있다면 방문을 취소, 연기하거나 집에 머물려 증상을 관찰하고 적극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동할 때는 개인 차량을 이용하고 휴게소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며 다중이용시설 출입은 자제한다. 정부는 9월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 명절'을 목표로 방역수칙 이행 여부 점검에 나서고 있다.

추석명절 거리두기 포스터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 뉴스1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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