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정치 > 국회ㆍ정당

[인터뷰] 홍영표 "이낙연, 호남서는 승리…경선 반전 계기 만들 것"

"이낙연, 文정부 계승·혁신할 적임자…호남은 승리 경쟁력으로 판단"
"근거 없는 네거티브 안돼…그렇다고 '묻지 마' 넘어가면 문제 생겨"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이준성 기자 | 2021-09-17 05:40 송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홍영표 의원. 2021.4.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친문(親 문재인) 핵심 인사이자 4선 중진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낙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캠프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홍 의원은 이낙연 후보가 '문재인 정부를 계승할 적임자'라고 했다.

홍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과와 한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다 보면 민주당 후보로서는 이낙연 후보가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낙연 후보가 문재인 정부 초기에 여러 가지 과제들을 해결해 왔고, 또 당 대표를 하면서 수십년 동안 못해왔던 여러 가지 개혁 입법에서 일일이 열거를 못할 정도로 굉장히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과와 한계를 계승하고 혁신해 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친문 그룹인 '부엉이 모임'을 주도했던 홍 의원은 "차기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의 후임자다. 문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정을 4년 이상 이끌어 오면서 난마와 같은 여러 사안들이 있었다"며 "문 대통령이 이런 것을 헤쳐 오면서 다음 리더십은 어떤 사람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리라 본다"고도 했다.

홍 의원은 추석 연휴 직후 열리는 호남 지역 경선에서는 이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꺾을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까지는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경선 구도가 5대 3 정도"라면서도 "호남은 그렇지 않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은 민주당의 토대 같은 곳이다. 호남 유권자들의 가장 중요한 판단 근거는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느냐, 대선을 승리하는 경쟁력이 있느냐이다"며 "민주당의 피, 땀, 눈물을 함께한 후보가 누구보다도 이낙연이라고 생각하고 중도층까지의 확장성을 생각해도 당연히 이낙연이라고 본다. 그게 호남 유권자들에게는 상당한 판단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오른쪽)와 홍영표 민주당 의원. 2021.2.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그래서 홍 의원은 "호남에서는 승리할 수 있다"며 "이낙연 후보로서는 새롭게 경선 구도를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특히 홍 의원은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영향력이 상당한 전북 지역 표심에 대해 "철학이나 가치, 비전 등이 두 분(이낙연·정세균)이 아주 비슷하다"며 "전북은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3강 구도였지만 정세균 전 총리를 지지하는 유권자 성향이 이낙연 후보와 잘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 의원은 현 선두주자인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서는 검증이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홍 의원은 기본소득과 관련한 경선 후보들 간의 토론회를 제안한 바 있다.

홍 의원은 "기본소득은 경선이 지나고 나면 사라질 얘기가 아니라 본선까지 계속 갈 것"이라며 "우리가 정권 재창출을 하더라도 공약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정말 기본소득을 할 것이냐, 아니면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해왔던 보편적 복지체계를 더 보완하고 발전시킬 것이냐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복지체계 개편을 위해 4000조원의 예산 투입을 추진하는 것을 예로 들며 "미국은 4000조원을 어떻게 마련하겠다는 게 나오는 데 우리는 그런 사람이 없다. 실현 불가능한 공약을 내세워 대선에서 승리하면 당연히 야당은 공격할 것이고 국민에게는 정치 불신이 생길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한편 홍 의원은 후보의 도덕성 검증 문제에 대해 "높은 도덕성 검증이 필요하다. 명백한 문제가 있음에도 '묻지 마', 이런 식으로 경선 과정을 넘어간다면 본선에서 문제가 안 되리라는 보장이 없다"면서도 "근거 없이 의혹만으로 하는 네거티브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hanantway@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