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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60조까지…모더나 1.98년, 바이오엔테크 1.56년, 삼바 4.5년

바이오센추리, 시총 500억달러 넘는 13개 글로벌 바이오기업 분석
2000년 이전 상장 8곳, 시총 500억달러 도달 평균 기간 21.4년

(바이오센추리=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1-09-16 16:48 송고 | 2021-09-16 16:57 최종수정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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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형 바이오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약 60조원에 도달하는 기간이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미국 바이오센추리는 16일(현지시간) 시가총액(시총) 500억달러(약 58조4750억원)에 도달한 바이오기업들이 해당 수준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바이오센추리는 그중 5개 기업은 상장 5년도 안돼 이미 시가총액 규모가 500억달러를 기록했다며 최근 몇 년 사이 그 기간이 상당히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센추리는 지난 1983년부터 2019년까지 기업공개(IPO)를 진행한 기업들 중 시가총액 500억달러를 달성한 기간을 살펴봤다. 바이오센추리는 자체 기업분석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바이오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이번 조사과정에서 제약사들은 제외했다.

시가총액 500억달러가 넘는 13개 바이오기업들 중 2000년 전에 상장된 기업은 8개다.
해당 8개 기업들 중 500억달러를 가장 빨리 기록한 기업은 영국계 바이오기업이었던 샤이어로 시가총액 500억달러가 되기까지 15.4년이 걸렸다. 샤이어는 지난 2018년 세계 10대 제약사 중 하나인 일본계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에 620억달러(약 72조7260억원)에 인수됐다.

2000년 이전 상장된 기업들 중 500억달러에 도달하는데 가장 오래 걸린 바이오기업은 희귀질환 치료제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미국 버텍스파마수티컬스가 기록한 28.3년이다.

8개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500억달러까지 도달하는데 걸린 평균 기간은 21.4년이었다. 글로벌 바이오기업 중 1980년대 상장한 암젠과 세엘진이 각각 16.58년과 26.91년을 기록했고 90년대 상장했던 바이오젠이 21.58년, 리제네론이 23.58년 걸렸으며 길리어드사이언스가 21.03년을 기록했다.

2000년에 상장한 세계 최대 유전체장비 분석기업 일루미나는 500억달러까지 15.04년이 걸렸다.

또한 2001~2015년에 IPO를 진행한 바이오기업들 중에선 시가총액 500억달러를 넘긴 기업이 없었다.

반면 2016~2019년에 상장된 대형 바이오기업 5개는 5년도 채 안되는 시간안에 시가총액 500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2018년에 상장한 미국 모더나와 2019년에 상장한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IPO후 2년도 채 안되서 시가총액이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두 기업 모두 현재 mRNA(메신저리보핵산)를 기반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성공이 큰 역할을 했다.

그밖에 바이오센추리는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우시앱테크 그리고 우리나라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도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3개 기업 모두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을 주로 하는 기업으로 자국 내 바이오산업의 빠른 성장 및 이로 인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위약품 개발 및 생산을 위탁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단의 배너를 누르시면 바이오센추리 (BioCentury)기사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뉴스1 홈페이지 기사에 적용)
◇상단의 배너를 누르시면 바이오센추리 (BioCentury)기사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뉴스1 홈페이지 기사에 적용)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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