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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9·19 3주년 앞두고 '군비 경쟁' 벌인 남북의 하루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文 대통령 SLBM 발사 참관
한밤 중에 文 대통령 비난한 김여정…북한은 철도기동미사일체계 첫 공개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021-09-16 10:57 송고 | 2021-09-16 11:05 최종수정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잠수함 발사시험이 15일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이날 악천후 속에서 실시된 SLBM의 잠수함 발사시험 성공은 세계 7번째다. 사진은 발사 준비중인 SLBM. (국방부 제공) 2021.9.15/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남북이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한 9·19 남북군사합의 체결 3주년을 앞둔 15일, 한반도에는 남북이 군비경쟁을 벌이는 듯한 모습이 펼쳐졌다. 

우리 군은 이날 충남 태안의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한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최종 시험발사에 성공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관하고 보고를 받았다. 

SLBM은 지난달 13일 해군에 인도된 도산안창호함(3000톤급)에 탑재돼 수중에서 발사됐고, 계획된 사거리를 비행해 목표 지점에 정확히 명중했다. SLBM은 잠수함에서 은밀하게 운용되기 때문에 전략적 가치가 높은 전력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잠수함 발사시험이 15일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이날 악천후 속에서 실시된 SLBM의 잠수함 발사시험 성공은 세계 7번째다. 사진은 15일 도산안창호함에 탑재돼 수중에서 발사되는 SLBM 발사 모습. (국방부 제공) 2021.9.15/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이날 SLBM 시험발사는 공교롭게도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착했다고 밝힌 이후 이뤄졌다. 합참은 이날 오후 12시34분과 12시39분쯤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으며 비행거리는 약 800㎞, 고도는 60여㎞로 탐지됐다.

문 대통령은 "SLBM 개발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것이 아니라 자체적인 전력 증강 계획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면서도 "우리의 미사일 전력 증강이야말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확실한 억지력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고위력 탄도미사일과 초음속 순항미사일 등 미사일전력 개발 결과와 함께 지난 7월29일 성공적으로 수행된 우주발사체용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 결과도 보고를 받았다. 또 KF-21 보라매에 탑재될 장거리공대지미사일의 항공기 분리 시험도 성공적으로 수행됐다.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잠수함 발사시험이 15일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이날 악천후 속에서 실시된 SLBM의 잠수함 발사시험 성공은 세계 7번째다. 사진은 15일 도산안창호함에 탑재돼 수중에서 발사되는 SLBM 발사 모습. (국방부 제공) 2021.9.15/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그러나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한밤 중에 늦게 문 대통령의 미사일 발사 참관과 메시지를 겨냥해 "매사 언동에 심사숙고해야 한다", "한 국가의 대통령으로서 우몽하기 짝이 없는 것"이라고 비난하는 담화를 냈다.

또 "대통령까지 나서서 대방(상대방)을 헐뜯고 걸고드는데 가세한다면 부득이 맞대응 성격의 행동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북남관계는 여지없이 완전파괴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그것을 바라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북한이 지난 11~12일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에 이어 이날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서는 "정상적이며 자위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 누구를 겨냥하고 그 어떤 시기를 선택해 도발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남조선의 '국방중기계획'이나 다를 바 없는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15일 철도기동미사일연대 검열사격 훈련을 진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는 참석하지 않았다. 사진은 신문이 공개한 미사일 발사 장면으로 열차에 설치된 발사대에서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이 두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1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 훈련'이라고 16일 밝히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훈련은 박정천 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지도했으며 김정은 당 총비서는 불참했다.

다만 북한은 이에 대해 '탄도미사일'이라고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번에는 미사일 제원을 개량하기보다는 새로운 연대 조직과 발사 방식을 테스트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15일 철도기동미사일연대 검열사격 훈련을 진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는 참석하지 않았다. 사진은 신문이 공개한 미사일 발사 장면으로 열차에 설치된 발사대에서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이 두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신문은 새로 조직된 철도기동미사일연대가 15일 새벽 중부산악지대로 이동해 800㎞ 계선의 표적지역을 타격할 데 대한 임무를 받고 훈련에 참가했으며 "화력임무에 따라 조선동해상 800㎞ 수역에 설정된 표적을 정확히 타격하였다"라고 전했다. 검열사격 훈련으로 '실전 도입'된 철도기동 미사일 체계의 실용성을 확증했다고도 덧붙였다.

또 지난 11~12일 북한이 발사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과 마찬가지로 철도기동미사일연대 조직은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 계획'의 일환이었다고 부연했다. 북한이 향후 북미 대화 및 한반도 정세와 무관하게 '내부 계획'에 따른 시험발사를 이어갈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15일 철도기동미사일연대 검열사격 훈련을 진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는 참석하지 않았다. 사진은 신문이 공개한 미사일 발사 장면으로 열차에 설치된 발사대에서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이 두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15일 철도기동미사일연대 검열사격 훈련을 진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는 참석하지 않았다. 사진은 신문이 공개한 미사일 발사 장면으로 열차에 설치된 발사대에서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이 두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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