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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도 코치에게 성폭행당했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1-09-16 09:09 송고 | 2021-09-16 11:35 최종수정
미국 체조스타 시몬 바일스가 15일(현지시간) 상원 청문회에 나와 대표팀 주치의인 래니 나사르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증언하며 울먹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미국의 체조 스타 시몬 바일스도 코치에게 성적 학대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의 B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일스는 이날 미국 상원 청문회에 출석, 대표팀 주치의 래니 라사르에게 상습적인 성적 학대를 당했다며 울먹였다.

바일스는 "나는 나사르는 물론 그의 범행을 가능케 한 시스템도 비판한다"고 말했다.

바일스 이외에 청문회에 출석한 3명의 대표팀 선수도 "라사르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나사르는 미국 미시간주립대 체조팀 주치의로 있으면서 모두 300여 명의 선수들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300년 이상의 형을 선고 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그는 2018년 대표팀 주치의로 부임하면서 대표팀 선수에게도 마수를 펼친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복역하고 있음에도 청문회가 열린 것은 연방수사국(FBI)이 이 사건을 알고도 방치한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법무부의 마이클 호로위츠 감찰관은 119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를 통해 FBI가 나사르의 선수 성폭행 의혹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FBI가 늑장을 부려 사건을 인지하고 나사르를 체포하기까지 추가로 70명의 여성이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존 콘린 상원의원은 “사법 집행 단위에서 사건을 고의로 무시하는 등의 치명적인 실패가 있었음을 보여준다”면서 “책임자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한편 바일스는 19살에 올림픽 4관왕, 22살까지 세계선수권 금메달만 14개라는 성적을 기록한 미국 최고의 체조선수다. 이번 도쿄 올림픽 대회 전 종목에서 결선에 진출했지만 정신적 안정을 위해 기권해 화제를 모았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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