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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계 흥분' 라두카누 여성선수 중 최초로 1조 이상 벌 것

중국 업체들 벌써부터 라두카누에 러브콜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1-09-14 16:47 송고 | 2021-09-14 16:52 최종수정
에마 라두카누가 US오픈 결승에서 승리하며 세계 테니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  © AFP=뉴스1 © News1 이동원
에마 라두카누가 US오픈 결승에서 승리하며 세계 테니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  © AFP=뉴스1 © News1 이동원

US 여자 오픈 테니스에서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킨 올해 18세의 영국 소녀 에마 라두카누가 여성 프로스포츠 전 종목을 통틀어 최초로 10억 달러(1조1750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CNN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두카누는 US 오픈 우승으로 일단 250만 달러(29억37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그녀가 이제부터 스폰서 계약으로 벌어들일 금액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프로 선수들은 챔피언십 우승보다 각종 스폰서 계약으로 돈을 더 많이 번다.

런던의 인재관리업체인 인터탤런트 그룹의 조너선 샬릿 회장은 "라두카누는 2022년 한 해에만 1억 달러(1175억원) 이상을 벌 것이다. 그녀는 다른 남자 선수들도 압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두카누는 불과 18세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고, 경기 내내 단 한 세트도 뺏기지 않고 ‘퍼펙트’ 우승을 일구는 등 폭발적 화제성을 갖췄다.
영국의 18세 에마 라두카누가 11일(현지시간)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코트에 누워 감격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영국의 18세 에마 라두카누가 11일(현지시간)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코트에 누워 감격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무엇보다 그는 다양한 민족을 대표할 수 있다. 그는 중국인 어머니와 루마니아인 아버지를 두고 캐나다에서 태어나 2살 때 영국으로 이주했다. 많은 나라에서 어필할 수 있는 것이다.

이미 영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난리가 났다. 중국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그녀의 우승을 축하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라두카누 역시 우승 후 짤막한 중국어 연설을 웨이보에 올렸다.

해외시장 진출은 모색하는 중국 브랜드들은 중국어를 구사하는 라두카누가 국제적인 브랜드로 도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할 것이다. 중국 유명 브랜드들은 벌써부터 라두카누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샬릿은 그녀가 내년 윔블던 대회에서 우승하고 향후 5∼10년 동안 꾸준한 성적을 낸다면 여성 스포츠 스타 가운데 최초로 1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여 남성 스포츠 스타인 마이클 조던, 타이거 우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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