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서동성 앤모빌리티 대표이사, 김현수 SK렌터카 BM혁신본부장이 '택시 플랫폼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SK렌터카 제공)© 뉴스1 |
SK렌터카는 법인 택시 업계의 효율적인 차량관리를 돕기 위해 '나비콜(NaviCall)'을 운영하는 앤모빌리티와 '택시 플랫폼 구축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SK렌터카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현수 SK렌터카 BM혁신본부장, 서동성 앤모빌리티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SK렌터카의 스마트링크를 활용해 택시 업계에 최적화된 차량 관제 및 경영지원시스템(ERP)을 개발해 택시 업계에 보급할 계획이다.
스마트링크는 2017년 SK렌터카가 독자 개발한 자동차 종합 관리 솔루션으로 운전 경로, 주행거리, 연료 소모량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현재 SK그룹사를 포함한 주요 대기업과 다수의 공공기관 등 310여개사, 2만2000대 이상 차량이 스마트링크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솔루션은 SK렌터카의 스마트링크를 통해 산출한 운행 데이터를 앤모빌리티가 최근 구축한 ERP에 접목한 것이다. 택시 기사들의 실시간·누적 운행 거리와 시간 등 현황은 물론 일간·주간·월간 매출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기존에 수기로 작성하던 일을 실시간 데이터 기반으로 시스템화해 법인 택시 관련 전반의 업무 효율과 효과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앤모빌리티는 서울(나비콜), 대구(한마음콜), 청주(시민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9000여대 브랜드 택시를 운영 중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스마트링크는 전기차 배터리 업체를 포함해 다양한 모빌리티 기업도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인정하고 있다"며 "향후 택시 업계의 친환경 전기차 전환 패러다임도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법인 택시 업계 모빌리티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