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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의 한 노래방 업주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업제한 등 조치로 운영이 어려워지자 극단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4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이 노래방 업주 A씨(30대)는 지난 7월2일 비전동에 위치한 노래방 인근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를 남기지 않은 A씨의 극단선택 동기는 코로나19 방역조치의 일환으로 영업제한 조치가 이어짐에 따른 경영난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달 건물주에게 내야 하는 800만원의 임차료도 A씨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영업정지 기간 배달대행과 대리운전 등 다양한 일을 했지만 경영난을 타개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A씨는 결국 지인들에게 “이제 쉬고 싶다”는 말을 전하며 세상을 등졌다.이 같은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에 대한 애도와 함께 코로나19의 조기종식 등을 기원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슬프다. 자영업자들 희생이 너무 많다” “팬데믹에는 답이 없다. 빨리 종식이 되기를 빌 뿐이다” “정부에서도 많은 대비를 하고 있고, 지원하고 있다. 모두 힘내자” “안타까운 현실이다” “참고 조금만 더 견디자. 힘들지 않은 사람 없다” 등의 말을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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