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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초등학교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함 '옐로우 톡' 설치

초교 정문 또는 후문에 설치…누구나 손쉽게 신고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2021-09-14 08:54 송고
옐로우톡 전달식(강동구 제공).© 뉴스1
옐로우톡 전달식(강동구 제공).© 뉴스1

서울 강동구는 관내 초등학교에 아동학대예방 신고함 '옐로우 톡'을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옐로우 톡'은 초등학교 정문 또는 후문에 신고함을 설치해 아동학대가 의심될 경우 누구나 손쉬운 신고가 가능하다.

아동 학대가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아동과 가정에 필요한 서비스와 자원을 연계하는 소통 창구의 역할이 목적이다.

저연령 아동은 주변에서 신고해주지 않으면 발견되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

이에 주민 접근성이 좋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설치 희망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10개교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사전 협의를 통해 설치 장소와 신고함 디자인 등에 대해 현장 의견을 수렴했고, 인컴큐(대표 정상길)의 디자인 재능기부로 신고함이 완성됐다.

'옐로우 톡'이 설치되면 아동학대예방 주민지원단이 월 2회 이상 접수 사항을 확인하고 강동구청 아동보호팀에 전달한다.

내용에 따라 상담 사례와 학대 의심 사례로 분류한 뒤 상담 사례의 경우 지역 자원을 연계하고, 학대 의심 사례는 학대조사와 함께 아동 보호조치를 수행하게 된다. 위기가구 발굴 지원으로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옐로우 톡 신고함을 통한 조기발견이 지역사회 자원연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협력관계를 구축해 아동학대 공동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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