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文대통령, 유엔총회 5년 연속 참석…BTS도 특별사절로(종합)

9월19일부터 3박5일 일정…뉴욕·호놀룰루 방문
한미정상회담 가능성 낮아…호놀룰루서 한미 유해 인수식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김상훈 기자 | 2021-09-13 18:41 송고
문재인 대통령이 제75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9.22/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제75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9.22/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제76차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참석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과 호놀룰루를 방문한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지난해 제75차 유엔총회에 화상으로 참석한 것을 포함, 취임 후 5년 연속으로 유엔총회에 참석하게 됐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발표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뉴욕 방문 기간 중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 △SDG(지속가능발전목표) 모먼트(Moment) 개회세션 연설과 인터뷰 △주요국과의 양자회담 △유엔 사무총장 면담 등의 일정을 갖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중 'SDG 모먼트'에 대해 "개회세션이 있고 본세션이 있는데 개회세션에는 유엔 사무총장과 유엔총회 의장, 문 대통령이 참석한다"며 "본세션에서는 30여 개국이 비대면으로 참석을 하게 된다. 즉, SDG 모먼트에 대면 참석을 하는 국가 그리고 대통령은 우리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호놀룰루에서는 △한국전 참전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독립유공자에 대한 훈장 추서식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가 북한과 함께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이번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이 한반도 평화 진전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국제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나라의 활동과 기여를 재조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국제사회 내 높아진 위상과 기대에 부응해 우리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핵심관계자는 아울러 이번 유엔총회를 계기로 양자회담이 추진되는지에 대해서는 "대면 참석이 확인된 몇 주요국과의 양자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참석과 관련해서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국가의 무한 책임 의지를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도 대통령 특별사절로 이번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BTS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한 바 있다.

핵심관계자는 앞서 유엔 측에서 문제제기를 했던 언론중재법에 대해 문 대통령이 이번 방미 때 거론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유엔에서 나온 권고사항이기는 하지만 유엔총회에서 말씀을 하시지는 않을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