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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갑질의혹 홍대 A교수 "사실무근"…미대 제자들 '옹호대자보' (종합)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늦어도 15일 입장공개 예고
이날 A교수 제자 17명 교수 옹호 대자보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2021-09-13 15:25 송고
8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에 미대 인권유린 A교수 파면 요구 대자보가 붙어 있다. 2021.9.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홍익대 미술대학의 한 교수가 수년간 학생들을 성희롱하고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교수는 "갑질과 폭언은 물론이고 성희롱 부분까지 모두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홍익대 미대 A교수는 13일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A교수는 "제가 그동안 침묵을 지켜온 것은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들도 제 제자들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저의 반박으로 상처를 받게 되지 않을까 염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혹시라도 제가 실수한 건 없었나 다시 꼼꼼하게 기억을 되짚어보기도 했다"며 "저쪽(공동대책)에서 주장하는 말 가운데 실제로 제가 한 말이나 행동은 하나도 없다. 모두 명확하게 해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교수는 늦어도 15일까지 입장을 정리해서 공개적으로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앞서 홍익대 학생 17명은 '홍대 미대 A교수님의 제자들'이라는 이름으로 대자보를 내고 "'공동행동에서 밝힌 대다수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행동이 주장하는 내용 대부분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 발언들을 왜곡하거나 짜깁기한 것들"이라며 "평소 교수님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낸 저희로서는 저들의 일방적 주장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전했다.

또 "일부 성희롱 의혹 논란에 대해서는 교수님께서 해명을 하셔야 하겠지만, 그 밖의 인격모독 및 갑질 논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바로잡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홍익대 미대 인권유린 A교수 파면을 위한 공동행동은 지난 8일 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교수가 2018년부터 현재까지 다수의 학생을 성희롱하고 사적 업무에 참여하기를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공동행동은 학교에 A교수 파면과 피해자 보호를 촉구했다. 학교 측은 피해 학생들의 신고가 접수되는 대로 진상조사 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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