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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대흥동헌 내 ‘척화비’ 충청남도문화재 지정 추진

전국 19개 척화비 문화재로 지정

(예산=뉴스1) 최현구 기자 | 2021-09-09 09:40 송고
예산군이 대흥동헌 내 척화비를 이전 및 정비한 후 문화재 지정을 추진한다.(예산군 제공).© 뉴스1

충남 예산군이 대흥동헌 내 척화비를 이전·정비한 후 문화재 지정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척화비는 조선말 외세가 통상을 압박해 일어난 두 번의 양요(1866년 병인양요, 1871년 신미양요)와 오페르트 도굴사건(1868년) 후 흥선대원군이 쇄국정책의 일환으로 전국 각 군현마다 설치한 비석이다.
당시 예산현, 대흥현, 덕산현 세 곳에 척화비가 세워졌고 현재는 대흥의 척화비만 남아있다.

척화비에는 ‘오랑캐가 침입했는데, 화친하는 것은 나라를 파는 것이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본래 척화비는 가방교 근처에 있었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원형이 훼손된 채 방치됐다가 1978년 당시 강보희 대흥면장이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
군은 척화비를 대흥동헌 입구로 이전, 정비하고 충청남도문화재로 지정해 문화재 보존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도에는 아산시와 홍성군의 척화비가, 전국적으로는 19개의 척화비가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이강열 예산군 문화재팀장은 “지역 문화유산 중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훼손된 문화유산에 대해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 정비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hg56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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