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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그넌트' 15일 개봉…제임스 완 "도전적이고 더 무서운 공포영화"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1-09-07 08:47 송고
'말리그넌트' 스틸컷 © 뉴스1
'말리그넌트' 스틸컷 © 뉴스1
제임스 완 감독의 영화 '말리그넌트'가 9월15일 개봉한다.

7일 배급사에 따르면 오는 15일 개봉하는 '말리그넌트'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장르적 매력을 확실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말리그넌트'는 폭력 남편의 죽음 이후, 연쇄 살인 현장에 초대된 매디슨 앞에 어릴 적 상상 속의 친구 가브리엘이 진짜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을 다루는 브레인 엔터테이닝 무비이다. 영화가 전개되는 과정 속에서 관객들이 직접 사건의 전말과 범인을 추리해가는 흥미진진한 재미와 더불어 가브리엘의 정체를 두고 관객과의 두뇌 싸움이 색다른 묘미를 전한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그 누구도 명확히 설명할 수 없는 존재감 있는 빌런을 등장시켜 관객들을 충격에 빠트릴 것이다. 제임스 완 감독은 "악마일지, 아니면 인간 살인마일지, 한 인물의 허상이나 상상 속의 친구가 현실 세계로 놀러 온 건지 등 빌런의 실체를 밝혀내는 것도 영화를 더 재미있게 감상하시는 방법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말리그넌트'로 오랜만에 감독에 복귀한 제임스 완은 "도전적인, 더 강력하고 무서운 공포영화로 돌아가자"고 마음먹었다면서 '컨저링' '인시디어스'보다 '쏘우' '데드 사일런스' '데스 센텐스' 같이 내가 영화를 시작했던, 팬들을 위해 성장하고 사랑했던 영화들의 스타일로 돌아갔음을 밝혔다. "'말리그넌트'는 좀 더 투박하고 거친 공포영화로 만들었다"며 이전에 하지 못했던 특별한 이야기와 스타일을 시도했다고 말해 영화적인 기대감을 더한다. "관객들이 늘 새로운 것을 원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기대에 맞게 이제껏 보지 못했던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악령에 빙의된 사람이나 유령이 나오는 집이 등장하는 스케어 무비 전문만이 아닌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주겠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번 영화는 80년대와 90년대 초반의 공포 스릴러 장르에 획을 그은 다리오 아르젠토, 브라이언 드 팔마, 웨스 크레이븐,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등 위대한 감독들의 위대한 영화들의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고전 탐정물부터 이탈리아 지알로, 고전 프랑켄슈타인 괴물영화까지 다양한 장르를 믹스했다.

'말리그넌트'는 시공간을 파괴한 시각적 쾌감,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전개로 강렬한 서스펜스와 강력한 스릴, 전율의 미스터리가 돋보이는 공포 그 이상의 놀라움을 선사한다. 오는 15일 개봉.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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