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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염증성 장질환, 다학제 진료팀 운영"

4개 진료과·의료진 9명 구성…영영 상담도 제공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21-09-02 17:46 송고
염증성 장질환 환자 치료를 논의 중인 경희대병원 다학제 진료팀.© 뉴스1
염증성 장질환 환자 치료를 논의 중인 경희대병원 다학제 진료팀.© 뉴스1

경희대병원은 2일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다학제 진료를 제안하고 나섰다. 현재 경희대병원은 4개 진료과, 의료진 9명으로 다학제 진료팀을 구성해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진료 중이다.
다학제 진료는 여러 진료과 의사가 모여 동시에 환자 상태를 상담하고 어떤 방식으로 수술 치료를 진행할 것인지 논의하는 치료법이다.

염증성 장질환은 장관 내부에 만성적으로 염증과 궤양이 생기는 만성 질환이다. 크게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으로 구분한다. 발생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른 질환과 증상이 유사해 확실한 진단이 어렵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편식, 과도한 스트레스 영향으로 국내 유병률은 가파르게 높아지는 상황이다.

김효종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센터장은 "아직까지 염증성 장질환을 완치할 명확한 치료법은 없다"면서도 "약물, 수술 등 다각도로 연구가 이뤄지고 있으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 포기하지 말고 잘 관리하면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에는 소화기내과 이창균·오신주·김효종 교수, 대장항문외과 이길연·박선진 교수, 영상의학과 및 병리과 의료진이 참여하고 있다.
이창균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한 가지 증상과 징후 또는 검사 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며 "여러 가지 검사 소견을 포괄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희대병원은 장질환 환자의 영양불량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전문영양사 관리와 보건소 연계,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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