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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시 '학생부교과'에 주목…서울 주요大 대폭 늘려

[2022 수시] 15개 대학서 전년 대비 1746명 증가
지원자격·일정 미리 확인… '불이익' 겪을 수도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2021-09-02 06:00 송고
지난해 12월6일 서울 한 대학에서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치른 수험생들이 고사장 밖으로 나오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02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기간이 다가오면서 올해 수시 특징과 지원 유의사항을 놓고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경향을 반영하면서 수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2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2022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 접수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각 대학은 해당 기간에 3일 이상 지원을 받는다. 원서 접수기간이 끝나면 오는 12월15일까지 92일간 전형이 진행된다.

◇서울 주요 15개大 '학생부교과전형' 1746명 늘려

올해 수시에서 눈여겨볼 대목 가운데 하나로 '학생부교과전형'이 꼽힌다. 이전에는 통상 '안정지원'은 학생부교과전형 중심으로 하되 '소신지원'과 '상향지원'은 학생부종합전형이나 논술전형으로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일부 대학을 제외하면 교과성적만으로 정량평가를 거쳐 선발해 결과 예측이 쉬운 편이다. 다만 올해는 서울 주요 대학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을 신설하는 곳이 생기는 등 선발인원이 늘어 변화가 예상된다.

진학사에 따르면 서울 주요 15개 대학을 기준으로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은 전년 대비 1746명이 증가했다. 2019년 발표된 대입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라 서울 각 대학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을 늘렸다.

선발인원이 늘면서 올해는 학생부교과전형을 통해서도 소신지원과 상향지원 기회가 예년보다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험생들이 적정 대학과 희망 대학에 도전할 수 있는 동기가 커진 셈이다.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 변화는 학생부종합전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교과 성적에서 경쟁력이 있는 수험생들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빠지면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경쟁 부담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선호도가 높은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이 변화된 점은 올해 대입에서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확대된 점도 특징이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는 국립대와 사립대를 합쳐 총 2만442명이다. 지난해보다 4001명이 증가했다.

지역인재전형은 대학이 있는 지역에 거주하거나 해당 지역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한 경우 지원이 가능해 일반전형보다 경쟁률이 다소 낮다.

올해부터 적성고사 전형이 폐지되는 점도 달라지는 점이다. 적성고사를 실시해온 가천대·수원대·고려대(세종) 등은 적성고사 대신 적성고사와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로 약술형 논술을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

◇지원자격·일정 확인은 필수…'수능 필수 응시과목'도 미리 체크

입시전문가들은 수시를 준비하면서 대학·전형별 지원자격과 일정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칫 착오로 전형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일 먼저 살펴봐야 하는 대목은 '지원자격'이다. 학생부 위주 전형은 동일 대학에서도 전형에 따라 자격 조건이 다른 경우가 많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졸업연도에 제한을 두는 식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에서는 '수능 필수 응시과목'을 유의해야 한다. 수능에서 점수를 좋게 받더라도 대학에서 요구하는 필수 응시과목을 응시하지 않은 경우 합격이 불가하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상위권 대학 대부분은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 또는 기하 중 1과목, 과학탐구 2과목 응시를 요구한다"며 "과학탐구에서 같은 분야의 'Ⅰ+Ⅱ' 조합을 인정하지 않는 대학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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